"삼성전자 96층 물렸는데, 5년 들고 있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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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1일 이틀째 장중 급등하며 최고가를 경신해 주식 투자의 초보격인 '주린이(주식+어린이)'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최고가 경신에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했다.
특히나 눈길을 끈 것은 뒤늦게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한 '주린이'의 슬픈(?) 다짐이다.
최고가에 삼전 주식을 매수한 한 누리꾼은 "삼전 96층(9만6000원대) 물렸는데 5년 들고 있겠습니다"라고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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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32분쯤 전 거래일보다 5.29% 뛰어오른 9만3500원에 거래됐다. 지난 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9만 원을 기록한 후 9만 원대에 안착한 모습이다. 오전 한때 9만6800원까지 치솟으며 장중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최고가 경신에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했다. “지인의 주식 성공으로 배가 아프다”는 글부터 와이프 몰래 산 삼전이 올라 기쁘다는 고백까지 다양했다.
이어 “10년은 장담 못 하겠고, 5년은 들고 있어볼게요. 애플리케이션(앱) 지웁니다”라고 했다. 주식 관련 앱을 지워 더이상 상·하한가 등을 확인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하한가로 인해 스트레스 받거나, 상한가를 기록했다고 파는 일 없이 5년간 들고가겠다는 의지다.
이외에도 고점에 매수한 초보들의 한탄에는 “한동안 잊고 사는 게 답”, “일희일비 금물”, “계속 내리다가 님이 손절하면 다시 오르니 존버(끝까지 버텨라)하세요” 등의 조언이 이어졌다.
한편 ‘한국의 워런버핏’으로 불리는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한 방송에 출연해 주식을 두고 “주식은 파는 기술이 아니고 안 파는 기술”이라는 말을 남겼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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