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5곳서 43명 확진..'진주기도원·BTJ 열방센터 방문자' 행정명령 발동

강종효 2021. 1. 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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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진주 29명을 비롯해 경남 5곳에서 4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경상남도는 10일 오후 5시 대비 11일 오후 1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3명(경남 1556~1598번)으로 누적확진자는 1595명이다고 밝혔다.

모두 지역감염 확진자며, 39명은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격리 중 양성판정은 3명이다.

지역별로는 진주 30명, 창원 5명, 거제 4명, 양산 3명, 김해 1명입니다.

확진일 기준으로 10일 1명(경남 1556번), 11일 42명(경남 1557~1598번)이며 1월 265명(지역 254, 해외 11)이 발생했다.


진주 확진자 30명(경남 1563~1591번, 1594번) 중 경남 1563번부터 1591번까지 29명은 모두 진주 국제기도원 방문자다.

경남 1594번은 진주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로 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창원 확진자 5명(경남 1561~1562, 1592~1593, 1595번) 중 경남 1561번, 1562번, 1595번은 창원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다. 

경남 1592번은 증상이 있어 검사해 양성판정을 받았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경남 1593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거제 확진자 4명(경남 1557 ~ 1560번) 중 경남 1557번, 1558번은 가족으로 희망해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경남 1559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경남 1560번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중 증상이 발현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산 확진자 3명(경남 1596 ~ 1598번) 중 경남 1596번과 1597번은 경기도 확진자의 접촉자로 서로 가족이다.

경남 1598번은 증상이 있어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김해 확진자인 경남 1556번은 부산 보험 사무실 관련 확진자로 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1일 오후 1시 기준 경남도내 입원 중인 확진자는 294명이고, 퇴원 1296명, 사망 5명이다.

진주국제기도원 집단발생과 관련해 기존 확진자 5명을 포함해 총 34명이 확진됐다.

경기도와 부산 확진자가 진주국제기도원을 방문한 사실을 10일 통보받았다.  

진주시 방역당국은 즉시 현장에 나가 역학조사를 실시했고, 1월 3일부터 1월 8일까지 기도원 방문자 180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명단 확인 과정에서 도내 기존 확진자 2명이 1월 3일 해당 기도원을 방문한 사실도 확인했다. 

현재까지 진주국제기도원과 관련해 총 46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이 34명, 음성 3명, 9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남도는 이번 진주국제기도원 집단감염을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기도원 방문자와 신도, 확진자의 접촉자 범위를 최대한 폭을 넓혀 신속하게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신속한 검사를 위해 지난 1월 1일부터 진주시 상봉동 소재 진주국제기도원을 방문한 도민에 대해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오는 18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고 확진될 경우 법적 조치는 물론 피해에 대한 구상 청구 등 모든 법적, 행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경남 도내에는 총 48개의 기도원이 있으며 다른 기도원에 대해서도 방역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도내 BTJ 열방센터 방문자와 관련해 경남도와 시군 방역당국은 중대본의 방문자 명단 통보에 따라 명단이 확보된 116명에 대해 검사를 독려하고 있고 현재 67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고, 3명이 확진됐다.

나머지 49명 중 7명은 검사 예정이며, 20명은 센터를 방문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방문하지 않았음을 증명할 확인서를 요청했다.

나머지 22명은 수 차례의 검사 독려에도 검사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확진자 중 1명은 중대본에서 보낸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

경남도는 2020년 11월 27일 이후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를 방문한 도민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김경수 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연락이 되지 않는 대상자는 경찰청 등 유관기관 협조를 통해 소재지를 파악해 최대한 신속하게 검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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