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이어 담당조직도 확장..힘실리는 ㈜한진 조현민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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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한진이 새해를 맞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조직을 확대개편했다.
두 조직 모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 조현민 부사장이 지난해 한진으로 넘어온 이후 줄곧 담당해온 곳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지난 1일부로 조직개편을 단행해 미래성장전략실을 신설하고 기존 마케팅총괄부를 마케팅실로 확대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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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한진이 새해를 맞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조직을 확대개편했다. 두 조직 모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 조현민 부사장이 지난해 한진으로 넘어온 이후 줄곧 담당해온 곳이다. 이에 따라 향후 한진내 조 부사장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지난 1일부로 조직개편을 단행해 미래성장전략실을 신설하고 기존 마케팅총괄부를 마케팅실로 확대 개편했다. 미래성장전략실은 당초 사업총괄부에서 맡았던 신사업 발굴·개발을 비롯해 미래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 수립,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 운영 등을 담당한다.
마케팅실은 기존 마케팅팀과 CSV(사회공헌활동)팀에 홍보팀을 이관해 3팀 체제로 운영된다. 전사적인 CSV와 함께 마케팅·홍보 활동도 전략적 연계를 통해 강화한다는 방침에서다. CSV의 경우 앞서 함안수박 공동 마케팅이나 내지갑 속 과일 플랫폼 등 지역사회 및 소상공인과 공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활동을 확대키로 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한진내 조 부사장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조 부사장은 공식 행보를 최소화해오다 지난해 9월 한진에서 전무로 선임돼 마케팅을 비롯한 신사업 개발업무를 맡게 됐다.
이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추진으로 항공사업에서는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산업은행이 조 회장 일가의 경영참여 배제를 통합 조건으로 내걸면서다. 이에 따라 조 부사장은 지난달 30일 대한항공 지주사인 한진칼 전무와 항공 및 여행 정보제공업체 토파스여행정보 부사장직을 모두 사임했다.
한진은 경영관리를 총괄하는 류경표 부사장과 사업을 총괄하는 노삼석 부사장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였지만 조 부사장의 승진 및 담당조직 확대로 사실상 3인 부사장 체제 형태로 가게 됐다. 일각에서는 조 부사장이 미래성장사업을 도맡은 만큼 향후 한진의 경영 전체를 총괄하게 될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
한편, 한진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택배사업본부 내 업무개선팀 신설하고 지역본부제도 폐지키로 했다. 업무 효율화 및 조직 슬림화를 통한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업무개선팀에서는 지속적인 택배물량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택배 업무효율화 및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신사업의 현업 적용을 지속 추진한다. 이어 기존 수도권·경인·중부 등 6개로 된 지역본부 대신 각 사업본부에서 지점 직할 관리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한진 관계자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비핵심 자산 매각 등 다각적인 경영효율화 노력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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