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수 감독, '소호의 죄' 연출로 할리우드 진출
심윤지 기자 2021. 1. 11. 14:39
주연엔 휴 잭맨·브래드 피트 물망
[경향신문]
영화 <하녀> <돈의 맛> 등을 연출한 임상수 감독(사진)이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다.영화 제작사 열매엔터테인먼트는 11일 “임상수 감독은 미국 제작사 ‘2W 네트워크’가 공동 제작하는 누아르 영화 <소호의 죄>를 연출한다”고 밝혔다.
영화는 세계적 미술 잡지 ‘아트 인 아메리카’의 편집장인 리처드 바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국내에도 소개된 이 소설은 거부인 미술 애호가 부부의 아내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되는 살인 사건을 통해 뉴욕 미술계의 추악한 이면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제작비 330억원이 투입되는 영화는 현재 원작자인 바인과 임 감독이 시나리오 작업 중이며, 하반기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주연 배우로는 휴 잭맨과 브래드 피트가 물망에 올라 있다고 제작사는 전했다. 2W 네트워크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최초의 여성 프로덕션 대표로 유니버설 픽처스 부사장을 역임한 도나 스미스가 설립한 제작·배급사다. 1998년 <처녀들의 저녁식사>로 데뷔한 임 감독은 <바람난 가족> <그때 그사람들> <하녀> <돈의 맛> 등을 연출했다. 지난해에는 <헤븐: 행복의 나라>로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기도 했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국민의힘 김민전 “김건희에 김혜경·김정숙까지 ‘3김 여사 특검’ 역제안하자”
- 술 취한 20대 BMW 운전자, 인천공항서 호텔 셔틀버스 ‘쾅’
- 한예슬, ♥10살 연하와 결혼···“5월의 신부 된다”
- TV 1대 가격이 무려 1억8000만원···삼성전자, 국내 최대 114형 마이크로LED TV 출시
- 아이가 실수로 깨트린 2000만원 도자기, 쿨하게 넘어간 중국 박물관
- 인감증명서 도입 110년 만에…9월30일부터 일부 온라인 발급 가능해져
-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 김신영 날린 ‘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남희석의 마이크가 무겁다
- 국가주석에 국회의장까지 권력 빅4 중 2명 숙청···격랑의 베트남 정치
-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상위권 문과생들 “교사 안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