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 일본서도 마스크팩 정상..매출·평판 모두

김정환 2021. 1. 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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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피코스메틱의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힐'이 지난해 코로나19 팬더믹 악재 속에서도 일본 시장 매출이 2017년 대비 10배 이상 성장했다고 11일 밝혔다.

메디힐은 2017년 일본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해마다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메디힐은 한국에서 검증된 제품을 일본 전용으로 리패키징하는 현지화 전략에 더해 젊은층이 주로 이용하는 버라이어티 숍 프로모션을 집중적으로 전개해 유의미한 성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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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2017년 대비 10배 증가
다수 유력 뷰티 플랫폼 2020 평판 1위
[서울=뉴시스]메디힐 지난해 일본 뷰티 어워드 수상


[서울=뉴시스] 김정환 기자 = 엘앤피코스메틱의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힐'이 지난해 코로나19 팬더믹 악재 속에서도 일본 시장 매출이 2017년 대비 10배 이상 성장했다고 11일 밝혔다.

메디힐은 2017년 일본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해마다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주력 상품인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 '티트리 케어 솔루션 에센셜 마스크' 등은 지난해 12월 일본 최대 화장품 리뷰 플랫폼 '앳코스메'(@cosme)가 개최한 '베스트 코스메틱 어워드 2020'에서 시트 마스크 팩 부문 소비자 평가 1위, 3위에 올랐다.

뷰티 정보 애플리케이션 '립스'(LIPS)의 '베스트 코스메틱 2020' 마스크 팩 부문에서도 1위,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많은 사람에게 검증된 안전한 제품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강한 일본 소비자는 앳코스메, 립스 등 화장품 리뷰 사이트 의존도가 높다.

이에 이 같은 성과는 실제 제품 사용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증명하는 동시에 더 많은 소비자 구매를 견인하는 유의미한 지표인 셈이다.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는 일본 유력 뷰티 매거진의 '<men’s nonno="">2020 미용 대상' '2020 베스트 코스메틱 대상' 등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초 출시한 'W.H.P 블랙 마스크' 역시 뷰티 매거진이 연 '2020 하반기 코스메틱 어워드'에서 3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티트리 마스크' 등 주력 제품이 다수 매체의 2020 결산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메디힐은 한국, 중국에 이어 일본 시장에서도 위상을 굳건히 했다.

일본 진출 당시 메디힐은 일본 마스크 팩 시장이 연평균 15% 이상 성장한다는 점, 고가 프리미엄 제품 혹은 저가 제품으로 양분된 구조 등에 주목했다.

우수한 제품력과 합리적 가격대를 기반으로 틈새시장을 개척했다.

현지 공장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비자 기호에 맞춰 차별화한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철저한 시장 조사와 현지화 전략을 지속했다.

최근 1~2년 일본 주요 고객 연령대는 30~40대에서 10~20대로 확장하는 추세다. 지난해 tn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등 K드라마 열풍 덕이다.

메디힐은 한국에서 검증된 제품을 일본 전용으로 리패키징하는 현지화 전략에 더해 젊은층이 주로 이용하는 버라이어티 숍 프로모션을 집중적으로 전개해 유의미한 성과를 얻었다.

메디힐은 지난해 성과를 코로나19 사태로 변화한 일본 소비자 니즈와 메디힐 마스크 팩 강점이 맞물린 결과로도 풀이한다.

현지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외출 자제에 따라 일본 소비자 메이크업 빈도는 절반으로 감소했고,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 고민은 증가했다.

이에 피부, 컨디션 등에 따라 세분화한 기능성과 저자극성을 내세운 메디힐 마스크팩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에서 판매되는 메디힐 제품은 2017년 5개에서 지난해 말 기준 18개로 늘었다. 마스크 팩뿐 아니라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도 판매 호조를 보인다.

지난해 말 메디힐은 겨울 시즌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고 윤기있게 케어하는 'D:NA 아쿠아 마스크', 각질과 피지 케어에 특화한 '브라이트닝 버블 톡스 세럼 마스크' 등을 일본 한정 패키지로 선보였다.

일본 대표 셀렉트 숍 '유나이티드 애로우즈'와 협업해 마스크 팩 베스트셀러 제품들로 '파우치 기획 세트'를 출시하고, 대형 백화점 마루이에서 팝업 스토어를 전개하는 등 소비자 접점을 지속해서 확대 중이다.

메디힐 일본 지사 담당자는 "올해 스킨케어 라인 확충을 통해 'No.1(넘버원 마스크팩 브랜드’에서 'No.1 스킨케어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다. 고객 관리 강화, 정기 구매와 라이브 커머스 활성화 등 소비자 접점을 꾸준히 넓히며 브랜딩 활동에도 주력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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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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