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이용식 "딸 이수민, 방송직후 마음의 부담은 40kg 쪘다'고 토로"

강효진 기자 2021. 1. 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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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한 개그맨 이용식의 딸 이수민이 임미숙-김학래 부부의 아들 김동영과 핑크빛 무드를 풍긴 가운데, 이용식이 "'내 딸이 이제 다 컸구나'를 느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용식은 11일 스포티비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어제 방송은 가족들이 다같이 봤다. 딸이 자기 얼굴을 가리고 보더라. 눈만 내놓고 보면서 한숨을 쉬는데 못봐주겠더라. 일어나서 멀리 떨어져서 봤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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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식과 딸 이수민. 출처ㅣJTBC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한 개그맨 이용식의 딸 이수민이 임미숙-김학래 부부의 아들 김동영과 핑크빛 무드를 풍긴 가운데, 이용식이 "'내 딸이 이제 다 컸구나'를 느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용식은 11일 스포티비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어제 방송은 가족들이 다같이 봤다. 딸이 자기 얼굴을 가리고 보더라. 눈만 내놓고 보면서 한숨을 쉬는데 못봐주겠더라. 일어나서 멀리 떨어져서 봤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방송 이후 딸 이수민의 반응'에 대해 "딱 첫마디가 '몸무게를 40kg 뺐는데 마음의 부담은 40kg 쪘다'더라. 행동도, 말 한마디도 조심스럽게 살아야겠다고 한다. 아빠에게 누가 되지 않게 뭐든지 조심해야겠다고 해서 '내 딸이 이제 다 컸구나'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용식은 '방송 이후 딸과 김동영과의 러브라인에 대해 소감을 나눈 것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물어보기가 떨려서 말을 안 했다. 무서워서 그렇다. 아빠가 되어보면 (이 기분을)안다. 아빠들이 못하는 이야기가 있다. 뺏기는 듯한 느낌이다"라고 섭섭함을 표했다.

이어 "어제 방송은 있는 그대로 거의 리얼리티로 갔다. 동선은 계획이 있지만, 와서 나누는 대화나 수민이가 김학래 아들과 마트에 가면서 나누는 대화는 대본에도 없다. 나도 아빠로서 가슴이 쫀득쫀득 하더라. 심장이 쫄깃해서 내가 떨리더라. 하나밖에 없는 딸이 드디어 남자랑 연애하면서 걸어가며 저런 얘길 나누나 해서 숨이 탁탁 막혔다"고 말했다.

이용식은 "어떤 놈이 내 딸과 연애를 하면 그 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대화를 나누고 싶을 것 아닌가. 그런데 동영이는 내가 너무 잘 알고, 부모를 더 잘 안다. 화면으로 보고 있으니 가만히 앉아있질 못하겠더라. 나도 모르게 화면 속으로 들어갔다"며 "8년 반 만에 낳은 딸이라 애틋한 심정이 다르다. 딸바보라는 말이 30년 전에 나한테서 나왔다. 우리집의 의사선생님이고 내 주치의다. 내가 아침에 기침만 해도 비상이 걸린다. 애틋한 딸의 사랑을 집중적으로 케어 받으면서 살고 있으니 시집 보낼 생각은 꿈에도 안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근래에는 보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얘가 30살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20살이 됐을 때도 그만 자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30살이다. 이제 올해는 31살이니 놀라 갈 때가 된 거 같다 한 거다. 그래서 어제 방송을 보니까 충격이더라"라며 "동영이가 될 지 딴 남자가 될 지 모르지만 (결혼은)100% 자식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생 살 것은 남편이고 후회도 자기가 한다. '괜히 엄마 아빠 때문에 저 사람을 만나서' 이런 얘기 들어선 안 된다. 모든 건 딸 주관에 맡기는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방송 이후 주변 반응에 대해 "아침에 카톡이 40개가 와 있다. 여기저기서 '어울린다', '드라마 보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 임하룡도 문자가 오고 '축하한다'더라. 왜 축하하느냐"고 웃음을 터트리며 "임미숙에게도 카톡 10통이 왔다. 방금도 통화했는데 우리 수민이를 너무 좋아한다. '오빠 이제 수민이 시대가 열린 거야', '수민이 화면으로 보니 너무 예쁘더라. 이시영 닮았다. 박보람도 닮았다'더라. 둘이 깔깔대며 웃었다"고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이용식은 "2월 4일에 TV쇼 '진품명품'에 나하고 딸 수민이, 김학래와 아들 동영이가 함께 출연한다. 이날 아이들이 서로 눈치를 보며 무슨 말을 할 지도 궁금하다"고 기대를 표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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