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부동산 쏠림에 노후자금 우려.."개인연금 세제혜택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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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앞둔 40~50대(이하 4050세대)의 보유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육박해 노후 생활자금 부족에 시달릴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보험개발원은 "실물자산이 높은 비중을 차지해 향후 노후생활자금 마련에 유동성의 제약이 우려된다"며 "향후 부동산을 노후소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임대수익이나 주택연금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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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연금 활용은 7.2% 수준.."가입유인 확대돼야"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은퇴를 앞둔 40~50대(이하 4050세대)의 보유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육박해 노후 생활자금 부족에 시달릴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부동산에 돈이 묶여 유동성이 제약되는 데 반해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은 20%대에 그치고 있고, 은퇴 후 소득은 이전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사적연금 활용도가 7%대에 그치고 있는 만큼 개인연금에 세제혜택을 강화하는 등 가입유인을 확대해야한다는 제언이다.
11일 보험개발원이 발간한 ‘2020 KIDI 은퇴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4050세대 자산 중 실물자산이 3370조원(73.5%)으로 금융자산 1218조원(26.5%)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물자산의 90% 이상이 부동산으로 구성돼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부동산의 비중은 67.4%에 달했다.
부동산의 절반 가량인 55.6%는 거주용 주택으로 구성됐다. 4050세대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 자산의 53.3%를 보유했고, 부채는 이보다 높은 60.2%를 보유·부담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실물자산이 높은 비중을 차지해 향후 노후생활자금 마련에 유동성의 제약이 우려된다"며 "향후 부동산을 노후소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임대수익이나 주택연금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4050세대는 대부분(94.9%)이 '노후준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다만 충분한 노후준비가 돼 있는 응답자는 31.3%에 불과했다.
4050세대 노후준비 방법으로 공적연금(51.0%) 활용도는 높은 편이었다. 이에 비해 연금보험 등 사적연금 활용(7.2%)도는 낮은 편이었다. 2019년 기준 국민연금(노령연금) 수급자의 소득대체율은 21.3%로 공적연금만으로는 노후준비가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은퇴 후 자녀 결혼에 1억194만원, 교육에 6989만원 등 평균 1억7000만원이 넘는 목돈이 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퇴직급여는 평균 9466만원으로 충당하긴 버거운 수준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은퇴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2708만원으로 비은퇴 가구 소득(6255만원)의 58% 수준이었다.
보험연구원은 개인연금 세제혜택 강화 등 가입유인을 확대해 안정적인 은퇴 및 노후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보험권을 통해 판매되는 연금저축(세제적격) 시장규모는 세제혜택이 변경된 지난 2014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2019년 초회보험료는 2015년에 비해 39.3% 줄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019년 보험개발원이 30~50대 비은퇴자(전국 700명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통계청, 국민연금, 보건복지부 등의 통계자료를 토대로 작성됐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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