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빅리그 진출' 아리하라 "오타니와 맞대결 기대된다"

황석조 기자 2021. 1. 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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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으로 빅리그 진출에 성공한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29·텍사스 레인저스)가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와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아리하라는 지난 10일 닛폰햄 파이터스 구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2015년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에서 데뷔한 아리하라는 그해 퍼시픽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아리하라는 올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유일한 일본인 선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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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중 유일하게 성공.."1년이라도 빨리 도전하고파"
빅리그 진출 기자회견을 연 아리하라(오른쪽)가 동료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아리하라는 텍사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 (닛폰햄 파이터스 구단 SNS 캡처)© 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포스팅으로 빅리그 진출에 성공한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29·텍사스 레인저스)가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와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아리하라는 지난 10일 닛폰햄 파이터스 구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아리하라는 지난달 계약 기간 2년, 연봉 합계 620만 달러에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원소속 구단 닛폰햄에 돌아가는 포스팅 비용은 124만 달러다.

2015년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에서 데뷔한 아리하라는 그해 퍼시픽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 6시즌 동안 129경기에 선발등판, 60승50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5승8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퍼시픽리그 다승왕에 올랐으며 올 시즌에는 8승9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올렸다.

아리하라는 올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유일한 일본인 선수이기도 하다. 일본인 외야수 니시카와 하루키(닛폰햄), 우완투수 스가노 도모유키(요미우리)도 포스팅에 나섰으나 계약에 실패한 채 잔류했다. 아시아 선수로 기준을 넓히면 김하성이 포스팅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었고 나성범(NC)은 계약이 무산됐다.

이날 아리하라는 자신을 영입하기 위해 보스턴, 샌디에이고의 영입 움직임도 있었으나 그중 텍사스와 계약을 결정했다며 "(과거) 다르빗슈 유 등 일본인 선수가 있었던 팀이라 친숙했다. 무엇보다 '나를 정말 필요로 하는구나'라는 기분이 들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1년이라도 빨리 (빅리그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타자 오타니와 맞대결이 무척 기대된다"고 말한 아리하라는 오타니로부터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텍사스와 LA 에인절스는 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이기에 맞대결이 자주 펼쳐질 전망이다. 두 사람은 일본에서 같은 팀이었기에 맞대결할 기회가 없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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