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업계 "코로나 대책·뉴딜 참여 확대·개성공단 재개 논의 기대"

조현기 기자 2021. 1. 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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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한국판 뉴딜 참여 확대와 개성공단 재개 논의를 위한 정책 추진을 당부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대통령 신년사에 대한 중소기업계 입장'이라는 논평을 내고 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소기업·소상공인 맞춤형 경기부양 대책 Δ한국판 뉴딜 참여기회 확대 Δ2050탄소중립 계획 시 중소기업 준비기간 부여 Δ수출지원 사업 확대 Δ개성공단 재개 등을 올 한 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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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기업협회 "실망스러워..공단 재개 방안 담겼어야"
2050 탄소중립 준비기간 필요, 재난지원금 신속집행 등도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2021.1.1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중소기업계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한국판 뉴딜 참여 확대와 개성공단 재개 논의를 위한 정책 추진을 당부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대통령 신년사에 대한 중소기업계 입장'이라는 논평을 내고 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소기업·소상공인 맞춤형 경기부양 대책 Δ한국판 뉴딜 참여기회 확대 Δ2050탄소중립 계획 시 중소기업 준비기간 부여 Δ수출지원 사업 확대 Δ개성공단 재개 등을 올 한 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1층 중앙 로비에서 발표한 '2021년 신년사'를 통해 "2021년은 우리 국민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올해 '한국판 뉴딜' 본격 추진시 중소기업의 참여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며 "'2050 탄소중립' 계획 수립시 중소기업의 현실을 감안한 충분한 준비기간 부여와 지원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남방, 신북방 국가들과의 교류·협력 확대와 CPTPP 가입 검토로 수출시장 확대가 기대됨에 따라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며 "아울러 남북간 평화와 상생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개성공단 재개 등 경제협력 논의도 다시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개성공단 입주 중소기업들은 신년사에 실질적인 공단 재개 방법이 담기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는 이날 오전 뉴스1과 통화에서 "대통령 신년사에 개성공단 재개 방침이 담기길 희망했다"며 "추상적인 내용이 담겨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기중앙회는 "2021년에도 불확실한 경제환경 속에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추진이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해 3월말 도래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만기 연장(이 필요하다)"며 "또 코로나 피해기업에 대한 신용평가 방식 개선,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신속집행과 함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경기부양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국민'(33번)을 가장 많이 언급했으며, '경제(29번)가 그 뒤를 이었고 '고용'과 '뉴딜'도 각각 11번 언급했다.

지난 4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당 제8차 대회를 앞둔 시점' '당 제8차 대회가 열리는 뜻깊은 올해' '역사적인 당 제8차 대회를 향한' 등의 어구를 사용하며 8차 당 대회를 앞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당 대회 개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의 새 행정부 취임을 2주 앞두고 열릴 예정인 당대회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외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파주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모습. 2021.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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