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키즈카페 벽지 등 중금속 기준 초과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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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키즈카페에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됐다.
대부분 개정된 환경보건법 이전에 설치된 시설로 향후에는 환경보건관리기준치 이내에 들어오도록 개선이 필요하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 1월 기준 지역 150개 키즈카페 중 우선 45곳을 대상으로 환경안정성 268건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21개 업소에서 28건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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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지역 키즈카페에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됐다. 대부분 개정된 환경보건법 이전에 설치된 시설로 향후에는 환경보건관리기준치 이내에 들어오도록 개선이 필요하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 1월 기준 지역 150개 키즈카페 중 우선 45곳을 대상으로 환경안정성 268건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21개 업소에서 28건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사대상 키즈카페는 벽지, 시트지 등 마감재에서 중금속 기준 초과가 10건, 실내공기 폼알데하이드 기준 초과가 18건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정부와 부산시가 환경보건법 개정에 따라 2023년 시행할 예정인 환경안전관리기준을 대비해 관할 150여 개 키즈카페가 어린이들의 안전한 놀이 공간에 적합한 지 여부를 사전에 예비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조사 대상은 45개소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업소가 폐·휴업 중에 따라 21개소에서만 조사됐다.
그동안 키즈카페는 어린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이지만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환경안전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어린이활동공간은 어린이놀이시설, 어린이집(보육실), 유치원(교실), 초등학교(교실·학교도서관), 특수학교 교실(어린이사용 교실)로 이번에 키즈카페가 포함됐다.
시는 오는 3월부터 내년 10월까지 150여 개 키즈카페에서 어린이들의 성장·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유해인자가 포함됐는지 전체 조사할 예정이다.
시 정영란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키즈카페 환경안전성 사전 예비조사를 통해 어린이활동공간에 대한 환경위해를 예방하고 사업주들에게 현황을 알려 시설 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하니,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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