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내 48개 기도원 방역실태 점검 착수

홍정명 입력 2021. 1. 1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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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진주국제기도원' 29명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따라 도내 48개 기도원에 대한 긴급 방역실태 점검에 나선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1일 오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오늘 신규 확진자 43명 중 29명(경남 1563~1591번)은 진주국제기도원 집단감염 발생 확진자로, 기존 확진자 5명을 포함해 총 34명이 확진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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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대단히 심각한 상황, 범위 넓혀 신속 검사"
집단감염 '진주국제기도원' 방문자 의무검사 행정명령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 관련 도민도 의무검사 조치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1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진주국제기도원 코로나19 확진자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1.01.11. hjm@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진주국제기도원' 29명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따라 도내 48개 기도원에 대한 긴급 방역실태 점검에 나선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1일 오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오늘 신규 확진자 43명 중 29명(경남 1563~1591번)은 진주국제기도원 집단감염 발생 확진자로, 기존 확진자 5명을 포함해 총 34명이 확진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 설명에 따르면, 진주시는 경기도와 부산 확진자가 진주국제기도원을 방문한 사실을 어제 통보받았고, 진주시 방역당국은 즉시 현장에 나가 역학조사를 실시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기도원 방문자 180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명단 확인 과정에서 도내 기존 확진자 2명이 지난 3일 해당 기도원을 방문한 사실도 확인했다.

현재까지 진주국제기도원과 관련해 총 46명에 대해 검사했다. 검사 결과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 34명(방문자 31명, 가족 및 지인 3명), 음성 3명, 검사 진행중 9명이다.

김 지사는 "이번 진주국제기도원 집단감염을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기도원 방문자와 신도, 확진자의 접촉자 범위를 최대한 넓혀 신속하게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속한 검사를 위해 지난 1월 1일부터 진주시 상봉동 소재 진주국제기도원을 방문한 도민은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도민은 반드시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하고, "중대본을 통해 타 시도 방문자 역시 확인 조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오는 18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고 확진될 경우에는 법적 조치는 물론, 피해에 대한 구상 청구 등모든 법적·행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지사는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 관련 검사 진행 상황도 전했다.

그는 "종교단체인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교인 모임과 관련, 중대본에서 통보해온 116명에 대해 검사를 독려해 현재까지 67명을 검사했고, 3명이 확진되었다"면서 "나머지 49명 중 7명은 검사 예정이며, 20명은 센터를 방문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증명할 확인서를 요청해 두었다"고 밝혔다.

또 "나머지 22명은 수 차례의 검사 독려에도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 중 1명은 중대본에서 보낸 명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면서 "이에 2020년 11월 27일 이후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를 방문한 도민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면서 "BTJ 열방센터 방문자 중 연락이 되지 않는 대상자는 경찰청 등 유관기관 협조를 통해 소재지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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