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차례 고발에도 '대면 예배 강행' 부산 교회 2곳 폐쇄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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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차례 고발을 당하고도 대면 예배를 지속 강행한 부산지역 교회 2곳에 대해 폐쇄조치가 내려졌다.
이 교회는 전날인 10일 1,000명이 넘는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대면 예배를 강행해 지자체로부터 11일 0시를 기해 운영중단 명령을 받았다.
부산 서부교회도 지난 10일 오전 신도 500명 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 예배를 실시해 서구로부터 폐쇄조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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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차례 고발을 당하고도 대면 예배를 지속 강행한 부산지역 교회 2곳에 대해 폐쇄조치가 내려졌다.
11일 부산 강서구 등에 따르면 이날 부산 세계로교회는 신도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벽 예배를 진행했다. 이 교회는 전날인 10일 1,000명이 넘는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대면 예배를 강행해 지자체로부터 11일 0시를 기해 운영중단 명령을 받았다.
그럼에도 교회 측은 또다시 대면 예배를 실시했고, 이에 관할 강서구는 이날 해당 교회에 폐쇄조치를 내렸다. 이 교회는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면 예배를 계속 진행해 강서구로부터 6차례에 걸쳐 고발을 당했다.
부산 서부교회도 지난 10일 오전 신도 500명 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 예배를 실시해 서구로부터 폐쇄조치를 받았다. 앞서 서구는 9차례에 걸쳐 고발을 했지만 서부교회가 계속 대면 예배를 진행하자 지난 7일 운영중단 명령을 내렸다. 이 교회는 운영중단 명령을 어기고 또다시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
서구는 12일 0시를 기해 서부교회에 폐쇄조치를 내렸다. 서구 측은 “구청이 별도의 해제 명령을 내리기 전까지 교회에 폐쇄조치를 내렸다”면서 “앞으로 구체적인 폐쇄 일정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회 측은 관할 구청의 폐쇄조치 명령에 가처분 소송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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