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돌' 꿈꾸는 YG 트레저, 첫 정규앨범에 위로+희망 담았다 (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2020년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던 트레저가 정규앨범을 들고 팬들을 찾아왔다.

11일 트레저(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 첫 정규앨범 ‘THE FIRST STEP : TREASURE EFFECT(더 퍼스트 스텝 : 트레저 이펙트)’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데뷔 5개월 만에 첫 정규앨범으로 돌아온 트레저. 지훈은 “이번 앨범은 세상에 많은 분들을 비롯해서 희망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리고자 준비했다”며 “트러제메이커 분들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 희망, 사랑을 주제로 활동하는만큼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인사했다.

트레저 사진=YG엔터테인먼트

첫 정규앨범의 타이틀곡 ‘MY TREASURE’는 요즘처럼 어렵고 힘든 시기, 듣는 순간 힘이 나고 기분이 좋아지는 노래다. “더 좋은 날이 밝아 올 거야” “우린 결국 빛날 테니” “웃음을 잃지 마 절대로” 등의 문구는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이미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현석, 요시, 하루토는 ‘MY TREASURE’의 작사가로 등재돼 노래의 진정성을 더했다. 최현석은 “저희는 작사 뿐만 아니라 곡 작업도 참여하고 있다. 저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서 참여하는 것 같다. 활동 중에도 시간을 쪼개가면서 작업 중이다. 들려주지 못한 곡이 많은데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예고했다.

트레저의 ‘MY TREASURE’ 뮤직비디오 감상 포인트에 대해 준규는 “한 편의 뮤지컬 같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위로를 전해주고 싶은 저희의 마음이 담겼다. 궁전같은 세트, 우산 퍼포먼스 등 예쁜 장면이 많다. 저희 뮤직비디오만 봐도 편안하고 즐거움을 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훈 “상큼한 매력을 더하려고 노력했다. 처음으로 YG 댄서분들과 합을 맞췄다. 퍼포먼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보시는 분들도 웃으면서 감정을 공유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트레저 사진=YG엔터테인먼트

‘칼군무’를 자랑하는 트레저. 이번 타이틀곡의 포인트 안무에 대해 소정환은 “트레저만의 활기찬 에너지가 담겨있다. 뮤지컬 같은 퍼포먼스 구성과 멤버들의 재치있는 제스처가 포인트다”며 “이 안무를 광대승천 춤, 스마일 춤이라고 부른다. 이 춤 이름을 팬들이 정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트레저의 ‘THE FIRST STEP : TREASURE EFFECT’ 디지털 앨범에는 10곡, 피지컬 음반에는 12곡이 수록됐다. 완전한 신곡은 총 3곡. 타이틀곡 ‘MY TREASURE’를 비롯해 ‘나랑 있자 (BE WITH ME)’, 그리고 ‘SLOWMOTION’이 1번~3번 트랙을 나란히 차지했다.

이 가운데 ‘SLOWMOTION’은 소속사 선배인 AKMU 이찬혁이 공동 작사·작곡한 곡이어서 타이틀곡 못지않게 관심을 끌고 있다. 방예담은 “찬혁 선배님이 곡을 써준다고 먼저 제안을 해주셨다. 녹음하면서 즉석에서 수정하는 걸 보면서 감탄을 했다. 디렉을 봐주시면서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트레저 사진=YG엔터테인먼트

마지막으로 트레저는 이번 정규 앨범으로 얻고 싶은 성과와 수식어를 말했다. 방예담은 “성과는 한 분이라도 저희의 노래를 듣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수식어는 힐링돌”이라며 “저희가 무엇보다 건강하게 정규앨범을 마치는 게 가장 좋은 성과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털어놓았다.

트레저의 첫 정규앨범 ‘THE FIRST STEP : TREASURE EFFECT’ 전곡 음원은 11일 오후 6시 발매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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