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자들, 17일 무장시위 계획..폭력 사태 우려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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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이 오는 17일 워싱턴D.C에서 또 다시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된다.
워싱턴 정가에선 지난 6일 발생한 연방 의회 난입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논의가 진행중이다.
또한 워싱턴포스트(WP)는 10일 "온라인으로 소요사태를 모의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다음 계획을 준비 중"이라며 "보다 폭력적인 사태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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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이 오는 17일 워싱턴D.C에서 또 다시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된다.
1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극우 세력의 소셜미디어로 떠오르고 있는 '팔러' 앱에는 오는 17일 정오에 워싱턴 기념탑에서 백악관까지 진행되는 "무장 행진(armed march)"에 참여를 독려하는 포스트가 전날 밤에 올라왔다.
이 포스트에는 워싱턴D.C 이외에 50개 주의회에서도 시위가 벌어진다는 내용과 "민주주의가 파괴되면 침묵하는 것을 거부하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또 "개인적 판단에 따라 무장"을 요구하고 있다.
워싱턴 정가에선 지난 6일 발생한 연방 의회 난입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논의가 진행중이다. 이번 사태로 경찰관 1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했고, 조 바이든 당선인에 대한 의회의 승인 절차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의회 난입 사태 이후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적인 폭력사태를 선동할 수 있다면서 자사 서비스 이용을 제한했다.
또한 워싱턴포스트(WP)는 10일 "온라인으로 소요사태를 모의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다음 계획을 준비 중"이라며 "보다 폭력적인 사태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광범위한 항의 시위 계획이 지난 수주 동안 온라인 상에서 나돌고 있다면서, '100만 민병대 행진'이 취임식 날에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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