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시황]개인 3.7조 순매수에도 코스피 하락 전환

양사록 기자 2021. 1. 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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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1일 3조7,000억원라는 전대미문의 개인 순매수에도 장 초반 상승 폭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된 반도체 및 자동차, 2차전지 업종의 급등으로 장중에 KOSPI 기준 3,200포인트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지만 상승이 대형주에 쏠리며 하락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압도적으로 많아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위축된 양상"이라며 "지수 급등에 일부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진 가운데 개인 매수세가 크지 않은 종목들의 낙폭이 확대되는 등 장중 변동성은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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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급락..한때 3% 이상 떨어지기도
[서울경제] 코스피가 11일 3조7,000억원라는 전대미문의 개인 순매수에도 장 초반 상승 폭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이날 오후 1시 4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1.06%(33.40포인트) 하락한 3,118.7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31%(9.72포인트) 오른 3,161.90에서 출발해 한때 4% 가까이 오르며 3,266.23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내 급격히 오름폭을 축소하며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이 3조7,326억원이라는 사상 초유의 금액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13억원, 2조9,17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수를 두고 개인과 기관 공방이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된 반도체 및 자동차, 2차전지 업종의 급등으로 장중에 KOSPI 기준 3,200포인트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지만 상승이 대형주에 쏠리며 하락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압도적으로 많아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위축된 양상”이라며 “지수 급등에 일부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진 가운데 개인 매수세가 크지 않은 종목들의 낙폭이 확대되는 등 장중 변동성은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어닝 시즌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3.72%, 현대차가 8.74% 오른채 거래되는 것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0.72%), 셀트리온(1.36%), 카카오(3.46%)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3.26%)와 LG화학(-0.20%), 네이버(-1.28%), 삼성SDI(-0.54%)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2.46%(24.28포인트) 급락한 963.5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06%(0.59포인트) 오른 988.38로 개장했으나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한 때는 3%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1,13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94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1원 오른 1,099.1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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