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드리고파" 트레저, 신인상→첫 정규에 담은 데뷔 5개월간 성장(종합)

고승아 기자 2021. 1. 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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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YG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트레저/YG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트레저가 첫 번째 정규앨범으로 초고속 컴백한다. 지난해 3장의 싱글로 여러 매력을 펼친 트레저가 이번에는 희망과 위로를 선보인다.

트레저는 11일 오후 1시 첫 번째 정규앨범 '더 퍼스트 스텝 : 트레저 이펙트'(THE FIRST STEP : TREASURE EFFECT)를 발매 기념 온라인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11월 '음 (MMM)' 이후 2개월 만에 돌아온 트레저는 첫 번째 정규앨범 '트레저 이펙트'를 선보인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발표한 3장의 싱글앨범인 '더 퍼스트 스텝'(THE FIRST STEP) 시리즈의 완성임과 동시에 이들의 더 넓은 세계로의 도약,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암시한다.

지훈은 이날 "희망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함께 드리고자 만들었다"라며 "트레저메이커(팬클럽명)들이 저희 노래를 듣고 위로를 얻었으면 하는 것이 큰 바람이고, 저희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마이 트레저'(MY TREASURE)는 듣는 순간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선사하는 곡으로 우리 모두 소중한 보석 같은 존재임을 끊임없이 일깨워주는 노래다.

도영은 신곡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 곡"이라며 "노래를 듣자마자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 기운이 고스란히 전달됐으면 한다. 그리고 이 노래를 듣는 분들께 힘을 드리고자하는 게 저희 목표다"라고 소개했다. 소정환은 신곡 퍼포먼스에 대해 "트레저만의 행복한 감정이 담겼는데, 뮤지컬 같은 매력과 멤버들만의 그런 에너지를 선보 것"이라고 했다.

트레저/YG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최현석, 요시, 하루토는 이번 앨범에서도 작사와 랩 메이킹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보였다. 최현석은 "저희 얘기들을 들려 드리고 싶어서 작업을 하고 있고, 그 자체로 힐링이 되고 의미가 있다"며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 가면서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곡들이 많아서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악뮤 찬혁은 '슬로우 모션'을 직접 작업해 트레저와 협업했다. 윤재혁은 "정규앨범 12곡 모두 다 좋지만, '슬로우 모션'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악뮤 찬혁 선배님이 저희에게 직접 주신 곡이기도 하고, 바쁜데 직접 디렉팅도 해주셔서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방예담은 찬혁과 작업에 대해 "찬혁 선배님이 먼저 저희 노래를 써주시겠다고, '보석함' 때부터 눈여겨 봤다면서 연락이 먼저 오셨다"며 "녹음하면서 즉석으로 현장에서 수정되는 모습을 보고, 디렉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배웠다"고 회상했다.

트레저는 지난해 8월 데뷔해 세 장의 싱글 앨범을 차례로 성공, 총 70만 장의 앨범 판매량과 일본 최대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성과를 기록했다. 지훈은 "팬들의 사랑을 느끼고 있고, 그 사랑에 저희가 확실히 보답하기 위해 좋은 음악을 만들고 있으니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최근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한 트레저 하루토는 "정말 영광스러운 상을 받았는데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팬분들이 주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순간을 잊지 않고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리더 최현석은 데뷔 이후 지금까지 모습을 되돌아보며 "함께라는 힘과 에너지를 느꼈다"라며 "꿈의 첫 걸음을 내딛는 순간부터 함께하고 있는 멤버들이 든든하고 위안이 되는 존재라 더 위로가 된 것 같고, 우리의 꿈을 함께 이뤄나가고 있기 때문에 함께 있으면 못할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연속으로 일어났다면, 이제는 제작 과정에 참여하고 연습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보면서 문득 우리가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만족스럽다"며 웃었다.

트레저/YG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코로나19로 인해 팬들과 정식으로 만나지 못한 트레저 박정우는 "코로나19가 끝나 팬들과 만난다면, 우선 기다려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할 것 같다"며 "지난해 언택트 공연에서 한번 팬분들을 온라인으로 만났는데 가득 채워주셔서 정말 감사했는데 그걸 느껴보고 싶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최현석은 자신의 '트레저(보물)'에 대해 "되게 많이 고민을 했는데 추억이 보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리스너분들에게 행복한 추억, 항상 기억에 남는 음악들이 있지 않나. '마이 트레저'가 그런 음악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방예담은 "우리 노래를 많이 들어줬으면 좋겠다"라며 "트레저의 수식어로 '힐링돌'을 생각해봤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정규앨범 마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컴백 다짐을 밝혔다. 마시호는 "힘들 때 하늘을 보면서 힘을 얻듯이, 팬분들도 저희를 보면서 위로,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11일 오후 6시 발표.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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