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시당 "월성원전 방사능 유출 철저 조사 촉구"

조민주 기자 2021. 1. 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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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울산시당은 "경주 월성원전 방사능 유출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11일 밝혔다.

최덕종 민주당 시당 대변인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월성원전 부지 10여 곳의 지하수에서 최대 71만3000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며 "삼중수소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로 우리 몸 안에서 피폭되면 유전자 변이를 초래할 수 있는 물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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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종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대변인이 11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경북 경주 월성원전 지하수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검출된 것과 관련해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2021.1.1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민주당 울산시당은 "경주 월성원전 방사능 유출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11일 밝혔다.

최덕종 민주당 시당 대변인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월성원전 부지 10여 곳의 지하수에서 최대 71만3000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며 "삼중수소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로 우리 몸 안에서 피폭되면 유전자 변이를 초래할 수 있는 물질"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월성원전 주변 주민들에 대한 삼중수소의 과다 축적 우려는 민간환경감시기구 등을 통해 끊임 없이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언론 보도처럼 삼중수소가 원전 부지에서 기준 허용치의 18배 이상으로 오염됐고 원전 부지 경계에서도 고농도 삼중수소가 검출됐다면 주변지역으로 방사능 물질이 확산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울산시민들의 생명과 안전, 건강은 어떤 논쟁보다 중대한 사안"이라며 "한수원 등 관계기관과 민간기구가 조사단을 구성해 삼중수소 외부유출 여부를 객관적으로 조사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시당은 정부와 함께 이번 유출 상황을 철저히 조사해 관리상 부실은 없었는지 확인하고 오염 방제 조처와 예방대책을 마련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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