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섹스 앤 더 시티'..'불화' 폭로한 사만다는 빠진다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스틸컷/사진=시네마서비스

미국 인기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가 새 시리즈로 돌아온다.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주인공 캐리 브래드쇼 역을 맡았던 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들은 지금 어디에 있나?"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사라 제시카 파커 인스타그램

공개된 영상에는 '섹스 앤 더 시티' 새 시리즈의 티저 영상으로 화려한 미국 뉴욕 전경과 택시 등을 배경으로 "그렇게 이야기는 계속된다"(Just Like That The Story Continues)라는 문구가 달려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섹스 앤 더 시티' 새 시리즈는 30분 분량의 10부작으로 오는 봄 미국 뉴욕에서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며 50대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다룬다.

'섹스 앤 더 시티' 새 시리즈는 OTT 서비스 HBO MAX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정확한 방송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새롭게 돌아오는 '섹스 앤 더 시티'에는 사라 제시카 파커와 샬롯 요크 역의 크리스틴 데이비스, 미란다 홉스 역의 신시아 닉슨이 모두 출연하지만 사만다 존스 역의 킴 캐트럴은 출연하지 않는다.

앞서 킴 캐트럴은 영화 '섹스 앤 더 시티3'가 논의되던 중 "우리는 친구 사이가 아니었다"며 사라 제시카 파커와 출연진들이 자신을 왕따시키는 등 불화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로 인해 영화 제작이 무산됐다.

한편 '섹스 앤 더 시티'는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총 6개의 시즌으로 방영한 미국 드라마로, 캐리와 샬롯, 미란다, 사만다 네 친구의 우정과 사랑을 다뤄 큰 사랑을 받았다. 7개의 에미상, 8개의 골든글로브를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 받았다.

이후 '섹스 앤 더 시티'는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2008년 '섹스 앤 더 시티'와 2010년 '섹스 앤 더 시티2' 등 영화로도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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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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