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 40% '통합청사' 45% '현행 유지'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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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가 시청사 통합을 추진 중인 가운데 양 청사 체제를 더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전남 여수갑)에 따르면 여수시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45.7%가 현 양 청사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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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전남 여수갑)에 따르면 여수시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45.7%가 현 양 청사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학동에 통합청사를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은 40.5%로 뒤를 이었고, 9.2%는 제3지역에 통합청사 건립, 4.6%는 기타/모름에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40대와 50대, 60대 이상은 현 양 청사 체제 유지를 선호했고, 만 18세에서 39세는 학동 통합청사 조성을 선호했다.
권역별로는 구 여수권은 현 양 청사 체제유지에, 구 여천권은 학동 통합청사 조성에 더 많이 응답했다.
여수국가산단 사회공헌사업 추진체 구성에 대해서는 시민 중심 34.1%, 시민사회와 산단 협업 34%가 응답했고, 여수시청 중심 18.9%, 산단기업 중심 7.1%, 기타/모름 5.9%가 응답했다.
사회공헌사업 집중 분야에 대해서는 사회복지시설 확충 29%,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 21.4%, 문화체육시설 확충 17.4%, 도로 등 부족한 SOC건설 15.9%, 경쟁력 있는 고등학교 설립 및 운영 9.4%, 기타/모름 6.9% 순으로 조사됐다.
2023년 개항 100주년을 맞는 여수항의 새로운 미래 비전에 대한 질문에는 해양관광기능 확충 39.7%, 도심 재생 21.9%, 무역항 기능확대 14%, 해양수산기관 신북항 통합 이전 6.6%, 동북아 에너지허브항만 기능강화 5.3%, 기타/모름 12.5% 순으로 응답했다.
여수세계박람회장 운영에 대해서는 민간투자 유치 확대를 통한 운영 38.6%, 여수시 예산으로 매입 운영 31.7%,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매입운영 17.3%, 기타/모름 12.4%로 나타났다.
여수 발전에 필요한 리더십에 대해서는 43.5%가 시민과 소통 노력, 27%가 중앙정부 지원확보 능력, 13.7%가 강력한 사업 추진력, 10.9%가 지역 지도자들과 협력, 4.7%는 기타/모름에 응답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주철현 의원은 "통합청사 조성에 대해서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현 문수청사와 학동청사 양 청사체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 집행부가 더이상 지역 내 갈등을 키우지 말고 시민여론을 받아들이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 의원은 "새해에 여수항 개항 100주년 관련 정부용역이 실시되므로, 시민,지방정부, 관련 기업과 종사자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여 여수항 미래 100년의 청사진을 잘 그려 여수의 신해양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산단 기업의 사회공헌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사회 내에 시민사회와 기업들이 협력할 수 있는 사업 추진 주체를 조속히 만들어, 산단조성 50년을 되돌아보고 지역과 산단 기업의 상생과 공동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일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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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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