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힐링돌" 신인상 휩쓴 트레저, 첫 정규앨범으로 전할 코로나 위로(종합)

황혜진 2021. 1. 1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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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보이 그룹 트레저(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가 코로나19 시국 속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녹인 첫 정규 앨범으로 컴백한다.

1월 11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트레저의 첫 정규 앨범 'THE FIRST STEP : TREASURE EFFECT'(더 퍼스트 스텝 : 트레저 이펙트)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가 생중계됐다.

트레저는 이날 오후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 앨범을 공개한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3번째 싱글 'THE FIRST STEP : CHAPTER THREE'(더 퍼스트 스텝 : 챕터 쓰리) 이후 2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트레저의 정규 1집 'THE FIRST STEP : TREASURE EFFECT’ 디지털 앨범에는 10곡, 피지컬 음반에는 12곡이 수록됐다. 완전한 신곡은 총 3곡이다. 타이틀곡 ‘MY TREASURE’를 비롯해 '나랑 있자 (BE WITH ME)', 그리고 'SLOWMOTION'이 1번~3번 트랙을 나란히 차지했다.

타이틀곡 'MY TREASURE'(마이 트레저)는 트레저가 지난해 데뷔 후 최초로 선보이는 밝고 희망적인 분위기의 팝 장르 노래다. 이 세상 누구나 단 하나뿐인 보석 같은 존재라는 의미가 담긴 곡이자 ''어려운 시기, 다 같이 힘을 내자. 내일은 다시 환한 빛이 뜰 것'이라는 메시지를 녹인 곡이다.

트레저 멤버들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진의 전폭적인 지원사격 속 정규 앨범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트레저만의 색을 더했다. 래퍼 라인인 최현석, 요시, 하루토는 타이틀곡 작사가로 등재됐다. 이외에도 최현석과 하루토는 10번 트랙 ‘미쳐가네 (GOING CRAZY)’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곡의 작사 및 랩 메이킹에 참여했고, 요시는 총 10곡의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최현석은 "작사뿐 아니라 곡 작업에도 계속 참여하고 있다. 매 순간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 직접 작업에 참여하는데 그 자체가 우리에게 또 다른 힐링이자 의미인 것 같다. 계속 시간을 쪼개 작업을 하고 있다. 아직 들려드리지 못한 좋은 곡들이 있는데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속사 선배인 AKMU(악뮤) 이찬혁도 힘을 보탰다. 수록곡 'SLOWMOTION'(슬로우모션)을 공동 작사, 작곡한 것. '천재 뮤지션'으로 불리는 이찬혁과 '글로벌 슈퍼 루키' 트레저의 첫 만남이 어떠한 시너지를 낼지 궁금증이 쏠려 있다.

방예담은 "찬혁 선배님이 주신 소중한 곡이고 중요한 시간을 내서 디렉도 봐주신 곡이다. 팬들에게도 많은 의미가 있는 특별한 선물 같은 곡"이라며 "찬혁 선배님이 먼저 우리 노래를 써주겠다고 연락을 했다. 'YG 보석함' 때부터 관심 있게 지켜봤다는 말을 해줬다. 녹음하는 모습도 봐주고 디렉도 섬세하게 봐줬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 주안점과 감상 포인트도 귀띔했다. 준규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판타지 동화 같은 세트, 한 편의 뮤지컬 같은 연출이 가장 큰 특징이다. 힘든 상황에 놓여 있는 모든 분들께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싶은 우리의 마음이 담겨 있다. 동화 속 궁전 같은 세트, 우산 퍼포먼스 등 예쁜 장면들이 많다. 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편한 즐거움을 드리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지훈은 "정규 앨범 뮤직비디오에서 보라색 파스텔 슈트를 맞춰 입었고 페이스페인팅도 해서 좀 더 상큼한 매력을 보여드리고자 했다. 처음으로 댄스팀과도 촬영했다. 스케일이 커진 뮤직비디오이니까 많이 기대해 달라'며 "희망 찬 노래이니까 보는 분들도 웃으면서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레저는 '칼군무'의 정석으로 꼽히는 팀이다. 데뷔 후 절도 있는 퍼포먼스와 다채로운 안무로 호평받았다. 이에 신곡을 통해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소정환은 "트레저만의 활기 찬 에너지가 듬뿍 담겨 있다. 뮤지컬 같은 퍼포먼스, 멤버들의 귀엽고 재밌는 안무가 포인트다. 가사에 맞게 볼을 터치하고 웃는 안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데뷔와 동시에 국내외 음악 차트 정상을 휩쓴 트레저는 높은 글로벌 인기와 탄탄한 팬덤을 토대로 지난해 연말부터 1월 10일 '골든디스크어워즈'까지 주요 음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석권했다. 하루토는 "지난해 연말부터 어제도 정말 영광스러운 상을 받았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에서 팬들이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영광스럽다"며 "이 순간을 잊지 않고 더 열심히, 에너지 넘치게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트레저는 아직 데뷔 후 한 차례도 팬 트레저메이커와 대면하지 못했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나 팬사인회 등 대면 행사 개최가 불가능했기 때문.

코로나19 시국이 끝나 팬들을 대면한다면 어떤 말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정우는 "팬 분들과 직접 만나는 날이 오면 제일 먼저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무대에서 팬 분들의 함성을 듣는 게 어떤 기분일지 상상만 했는데 온라인 공연에서 언택트였지만 함성 소리를 들어 좋았다. 처음 느껴보는 감동이었는데 그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다. 우리의 에너지 또한 팬 분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요시는 "조금이라도 빨리 전 세계에 계시는 트레저메이커 만나러 가고 싶다. 얼른 상황이 좋아져 우리의 꿈인 월드 투어를 빨리 하고 싶다.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규 앨범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와 성과는 무엇일까. 방예담은 "한 분이라도 우리 노래를 듣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힐링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무엇보다 우리가 모두 건강하게 정규 앨범 활동을 마치는 게 최고의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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