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녹차연구소 "녹차 많이 마시면 코로나 위협 줄여" [하동군]

김정훈 기자 2021. 1. 11. 13: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경남 하동녹차연구소는 코로나19와 녹차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국내외 연구결과 2건을 인용해 녹차가 코로나19의 위협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최근 발표된 우크라이나 국립과학연구소 막심 스토로주크 논문에서는 1인당 녹차소비가 150g 이상 높은 나라와 낮은 나라를 비교한 결과 녹차 소비가 높은 나라에서 코로나19 유병률과 사망률이 낮았음을 통계적으로 보여줬다.

경남 하동 녹차. 하동군 제공

녹차 소비가 높은 모로코·대만·아프가니스탄·일본·중국·홍콩 등 21개국의 평균 유병률은 876명, 사망률은 14명인데 반해 녹차 소비가 낮은 86개국의 유병률은 3784명, 사망률은 68명으로, 각 4배 이상 높았다.

또 연세대 박준수 교수팀은 연구논문을 통해 녹차 카테킨과 홍차의 테아플라빈이 직접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다단백질절단효소 활성을 억제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하동녹차연구소 관계자는 “녹차의 카테킨과 홍차의 데아플라빈 성분이 인플루엔자,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과 같은 바이러스의 침입과 체내 증식을 막는다는 보고가 많이 있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