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완전한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해야"

8일 비대면으로 개최된 2021년 KB금융그룹 경영전략회의에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KB금융 제공

그룹 경영전략방향 'R.E.N.E.W 2021' 바탕으로 실행 아이디어 집중 논의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앞으로 KB는 금융회사의 핵심가치를 유지하되 완전한 디지털 조직,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해야 한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8일 열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11일 KB금융에 따르면 올해 그룹 경영전략회의 오전 세션은 KB금융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과 바람을 담은 영상 시청으로 시작됐다. 이어 그룹 중장기 경영전략 및 2021년 경영계획 공유 등을 통해 그룹의 전략목표와 방향성에 대해 경영진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세션에서는 올해 그룹 경영전략방향 'R.E.N.E.W 2021'의 △핵심경쟁력 강화 △글로벌 및 신성장동력 확장 △금융플랫폼 혁신 △ESG 등 지속가능경영 선도 △인재양성 및 개방적·창의적 조직 구현 등 5가지 주제별 경영진들의 아이디어 발표를 통해 실행 방안들을 더욱 구체화했다.

윤종규 회장은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No.1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경영진들이 힘을 합쳐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결연한 자세로 끈덕지게 실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경영진들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각자의 위치에서 추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상호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집단지성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