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수 감독, 할리우드 진출..브래드 피트 물망 '소호의 죄'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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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수 감독이 영화 '소호의 죄'로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제작사 열매엔터테인먼트는 11일 "임상수 감독이 미국 영화 '소호의 죄'(Soho Sins)로 할리우드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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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수 감독이 영화 '소호의 죄'로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제작사 열매엔터테인먼트는 11일 "임상수 감독이 미국 영화 '소호의 죄'(Soho Sins)로 할리우드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소호의 죄'는 뉴욕 예술계의 전면에서 파격적인 후원과 구매로 예술시장을 주도하며 존경 받았으나, 이면에서는 부도덕과 비윤리를 일삼는 뉴욕 신흥 부자들의 뒤틀린 삶과 범죄적 문제를 다룬 동명의 범죄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시카고 리뷰'와 '다이얼로그'의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세계적 미술 매거진 '아트 인 아메리카' 편집장으로 있는 리처드 바인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 소설은 지난해 국내에도 번역 출간돼 평단과 독자의 호평을 받았다.
영화 제작은 도나 스미스가 대표로 있는 2W 네트워크가 맡는다. 도나 스미스는 메이저 스튜디오 최초의 여성 프로덕션 수장으로, 유니버설 픽쳐스의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지금까지 '매트릭스'와 '터미네이터'를 비롯해 150여 편의 작품을 제작해온 베테랑 영화인이다.
도나 스미스는 "임상수 감독이 '하녀' '돈의 맛' 등에서 보여준 수려한 미장센과 창의적인 촬영기법 등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특히 임상수 감독의 전체 작품들을 관통하는 독특한 인물 분석 및 치밀한 미장센 연출 역량 그리고 현재의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각 등을 고려했을 때, 그가 우리의 작품 '소호의 죄'에 가장 적합한 감독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소호의 죄'는 한화로 약 330억 정도의 순 제작비가 투자될 예정이며, 2021년 7월에 프리 프로덕션을 거쳐 같은 해 하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한다.
주연 배우로는 '엑스맨' 시리즈의 휴 잭맨, '월드워 Z'와 '애드 아스트라'의 브래드 피트가 물망에 올랐으며 현재 출연 협상 중이다.
임상수 감독은 '바람난 가족' '그때 그사람들' '하녀' '돈의 맛' 등을 연출했으며, 지난해에는 '헤븐: 행복의 나라'로 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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