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소세' 선언 신중한 정부 "이번주 고비..방역 수칙 지켜달라"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입력 2021. 1. 11. 13:23 수정 2021. 1. 11. 13: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하고 있지만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손 반장은 이어 "이번 주말까지는 감소세를 가속해서 환자 발생을 충분히 낮추고 유행 규모를 축소해야 조금씩 조심스럽게 일상과 방역을 조화시키는 활동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수본 "감소세 전화했지만 완만한 수준"
17일 이후 거리두기 이번 주말 결정날 듯
1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하고 있지만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1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확진자 발생 현황에 대해 "감소세로 전환됐으나 아직 1주일 정도 지난 시기이고 감소세도 완만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손 반장은 이어 "이번 주말까지는 감소세를 가속해서 환자 발생을 충분히 낮추고 유행 규모를 축소해야 조금씩 조심스럽게 일상과 방역을 조화시키는 활동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가 중요한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약속과 모임을 잡지 않는 등 (방역수칙) 실천을 적극적으로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1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이다. 이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연합뉴스

정부는 3차 대유행을 진정시키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에는 2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정부는 17일 이후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해서는 이번 주 환자 발생 추이와 집단감염 양상 등을 주시하면서 결정할 예정이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관련해 "완전히 소강상태로 접어든 것은 아니고 여전히 많은 환자가 발생해 '3차 유행'이 진행 중이라고 판단한다"면서 "감소국면이지만 한파와 주말의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감소한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형평성 등을 고려해 조치할 부분이 있는지 고려하겠지만, (거리두기) 기준 자체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