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삼양그룹 회장, 파격 실험..인사고과 '절대평가' 나선다

2021. 1. 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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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인사 고과를 기존 상대 평가에서 절대 평가로 바꾸는 파격적인 실험에 나서기로 했다.

삼양그룹이 인사 평가 방법을 바꾼 것은 2002년 직무급제를 도입한 이후 19년 만이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기존에 합의한 성과 목표를 기준으로 등급을 매기는 절대 평가 시스템을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내부에서는 기존에 합의한 목표 달성 수준에 따라 평가 등급이 결정되기 때문에 개인별 고과에 대한 직원들의 반발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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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이슈 : 인물]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인사 고과를 기존 상대 평가에서 절대 평가로 바꾸는 파격적인 실험에 나서기로 했다. 임직원의 역량 극대화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1월 6일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직원 고과 평가 방식을 상대 평가에서 절대 평가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양그룹이 인사 평가 방법을 바꾼 것은 2002년 직무급제를 도입한 이후 19년 만이다. 

상대 평가 시스템은 우수한 성과를 내더라도 다른 직원의 성과 수준에 따라 적합한 등급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기존에 합의한 성과 목표를 기준으로 등급을 매기는 절대 평가 시스템을 시행하기로 했다. 성과만 우수하다면 조직 내 전원이 최고 등급을 받는 것도 가능해진 셈이다. 반대로 성과가 목표에 미치지 못하면 전원이 최하 등급을 받을 수도 있다. 특히 내부에서는 기존에 합의한 목표 달성 수준에 따라 평가 등급이 결정되기 때문에 개인별 고과에 대한 직원들의 반발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회장은 또 목표 달성에 따른 파격적인 인센티브도 약속했다. 지금까지 성과급 지급 기준은 그룹 전체에 일괄 적용했지만 올해부터는 같은 조직에 속해 있더라도 사업 성과에 대한 파급력과 업무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기준이 적용된다.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면 기존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311호(2021.01.04 ~ 2021.01.10)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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