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삼성전자에 반도체칩 제조 아웃소싱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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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삼성전자와 대만 반도체기업 TSMC에 반도체칩을 아웃소싱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인텔이 아직 최종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지만 발표를 2주도 채 남겨두지 않고 조만간 결정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밥 스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에게 실적을 발표하는 오는 21일까지 아웃소싱 계획을 세우고 자사의 생산능력을 정상궤도에 올려두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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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인텔이 삼성전자와 대만 반도체기업 TSMC에 반도체칩을 아웃소싱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인텔이 아직 최종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지만 발표를 2주도 채 남겨두지 않고 조만간 결정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텔과 삼성의 협상은 아직 예비단계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TSMC는 현재 공장이 모두 풀가동 중이라 여유 생산능력이 별로 없다. 인텔의 주문이 있어도 기존 제조공정에 기반해 제조될 예정이라 빨라도 2023년까지는 칩을 조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는 11일 사상 최고치인 9% 가량 급등하면서 장중 기준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비해 TSMC는 타이페이증권거래소에서 주가 변동이 거의 없었다.
앞서 밥 스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에게 실적을 발표하는 오는 21일까지 아웃소싱 계획을 세우고 자사의 생산능력을 정상궤도에 올려두겠다고 약속했다.
인텔은 반도체칩 기술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해 왔다. 하지만 경쟁사들이 칩을 설계만 하고 TSMC 등 위탁주문생산업체에 제조를 맡긴데 비해 인텔은 자체 생산을 고집하다 경쟁사들에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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