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서울시장 첫 출사표 권수정 "성평등 시장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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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의원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직원 성추행 의혹으로 피소된 후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열리게 되는 만큼, 여성 차별 문제를 전면에 띄우겠다는 판단이다.
권 시의원은 2011년 박 전 시장 당선 당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됐던 이들이 재차 이번 보궐선거에 나선점을 비판하며 '세대 교체'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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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의원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의당 소속으로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첫번째 후보다.
권 시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 최초의 성평등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직원 성추행 의혹으로 피소된 후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열리게 되는 만큼, 여성 차별 문제를 전면에 띄우겠다는 판단이다.
승무원 출신으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여성위원장을 지낸 권 시의원은 아시아나항공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여성 승무원 바지 유니폼 도입' 등에 앞장섰다. 시의원 당선 후에는 2019년엔 서울의 모든 만 11~18세 여성 청소년에 생리대를 무상으로 지급하는 조례 개정을 주도했다.
권 시의원은 2011년 박 전 시장 당선 당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됐던 이들이 재차 이번 보궐선거에 나선점을 비판하며 '세대 교체'도 강조했다. 권 시의원은 "10년간 서울시장을 했던 박 전 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해 보궐선거를 하게 됐다"며 "서울시는 상전벽해가 됐는데 왜 정치인만 그대로인가? 옛 사람들 이야기를 반복해서는 희망이 없다"고 꼬집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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