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톤, 새로운 시작"..''보이스:더 퓨처 이스 나우'

이재훈 2021. 1. 1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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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빅톤. 2021.01.11. (사진 =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빅톤(VICTON)의 여정에서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찬)

그룹 '빅톤(VICTON)'이 데뷔 4년2개월 만인 11일 오후 6시 첫 번째 정규앨범 '보이스 : 더 퓨처 이스 나우(VOICE : The future is now)'를 공개한다.

코로나19로 지난해 12월 예정했던 컴백을 연기한 빅톤은 재정비 끝에 이날 앨범 발매를 확정했다. 9개월여 만의 컴백이다.

빅톤 멤버 승식은 이날 앨범 발매 전 소속사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예상치 못하게 컴백이 지연돼서 걱정도 있었고, 아쉬움도 있었지만 팬 여러분들께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다시 힘내서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세는 "의도치 않게 컴백이 연기됐다"면서 "2021년 새해 초부터 컴백하게 돼서 기분 좋은 출발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여겼다.

수빈은 "일단 기다려주신 팬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하루하루 쉽지 않은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지친 몸과 마음에 조금이라도 힘을 불어 넣을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빅톤은 지난 2016년 데뷔했다. 지난 2019년 멤버 한승우가 엠넷의 '프로듀스 X 101'으로 결성됐던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 멤버로 발탁되면서 주목 받았다.

지난해 첫 단독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했던 국내 첫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그간 미니 6집 및 싱글 2집 활동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왔다.

이번 첫 정규 앨범 타이틀 '보이스 : 더 퓨처 이스 나우'는 '시간이 흐른 지금, 우리는 바라던 꿈 같은 현실을 살고 있다'는 뜻이다. 빅톤의 지난 4년의 성장과 새롭게 도약할 빅톤의 자신감과 당찬 포부를 담아냈다.

[서울=뉴시스] 빅톤. 2021.01.11. (사진 =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이번 앨범에는 세계관을 담아 시작을 여는 '인투 더 미러(Into The Mirror)'부터 '위 스테이(We Stay)'까지 총 13곡이 실렸다. 한세는 "그동안 다양한 색깔의 앨범들을 내면서 실력도 늘어가고, 음악적 스펙트럼도 넓혀온 것 같아요. 성장해온 빅톤의 모습을 13곡에 나눠 담은 만큼 자신있는 앨범"이라고 자부했다.

승식은 앨범에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모습을 담아봤어요. 빅톤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들을 통해 영감을 얻은 앨범입니다. 전보다 강렬한 분위기라, 새로운 느낌을 받으실 수 있으실 것"이라고 귀띔했다.

타이틀곡 '왓 아이 세드(What I Said)'는 '꿈 같은 현실이 드디어 시작된다'는 뜻이다. 빅톤의 '제 2막의 시작'을 알리는 라틴 계열 팝 댄스 곡으로, 라이언전, 스캇 스토더리(Scott Stoddary), 유하 등의 프로듀서진이 힘을 보탰다.

승우는 "기존 빅톤의 색과 또 색다른 정말 강렬하고 독특한 콘셉트"라면서 "특히 퍼포먼스가 강조된 곡"이라고 소개했다.

승식은 퍼포먼스에 대해 "지금까지는 서정적이고 감정적인 퍼포먼스라면, 이번엔 좀더 경쾌하지만 가볍지 않은, 무게감 있는 퍼포먼스와 표정 연기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짚었다.

한세도 "이번 타이틀곡 안무가 여태 해왔던 퍼포먼스들 중 감히 1등으로 제일 힘들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더 멋있는 모습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거들었다.

이번 앨범 콘셉트 혹은 매력을 한 단어로 표현해달라고 청하자 수빈은 "'에스프레소'. 고소하면서 쓴맛을 내듯, 이번 앨범 분위기도 부드러우면서 강렬한 것 같아서"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번 정규앨범에서 중점을 둔 것은 "멤버들 모두의 참여도를 높인 점"이다. 승식은 "음악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담아내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아요. 장르도 다양하고, 멤버들의 솔로 트랙도 있어서 더 많이 신경 쓴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빅톤. 2021.01.11. (사진 =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앨범에는 승식, 찬, 세준, 한세 네 멤버의 솔로곡도 수록했다. 승식의 '캐리 온(Carry on)'은 멤버들이 리더인 그에게 해주고싶은 말, 위로들이 담겨있는 곡이다. 찬의 첫 솔로곡 '아이즈 온 유(Eyes on you)'는 지난해 콘서트에서 처음 공개했다. 퍼포먼스가 특히 인상적인 곡이다.

세준의 '유토피아(Utopia)'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그는 "'자유'라는 주제로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고, 듣는 분들이 어떤 생각을 하면서 듣는 그 순간에도 자유롭게 해석하시면 된다"고 귀띔했다.

한세의 자작곡 '웨어 이스 러브(Where is Love)?'는 솔로 믹스테이프를 준비하면서 같이 작업을 하고 있는 권디엘과 만든 곡이다. 그는 "힘든 시기에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은 경험해보고, 공감할 만한 가사라 듣기 편하실 것 같다"고 여겼다.

새해 시작을 컴백과 함께 했다.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승우는 "무대를 많이하고 싶고, 음악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싶어요.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세준은 "팬 분들과 더 행복하고, 좋은 추억을 많이 쌓고 싶고, 작년보다 더욱 성장한 실력과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또 연기, 화보, 광고모델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 하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수빈은 "이번 활동도 앨리스(공식 팬클럽명)를 생각하며 준비하고 나아갈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주세요"라고 청했다.

빅톤은 이날 앨범 발표 직후 오후 8시 엠넷과 M2 디지털 채널을 통해 '빅톤 컴백쇼 더 퓨처 이스 나우(The future is now)'를 세계에 생중계하고 신곡 무대를 처음 공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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