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 이용해 의약품 선행물질 만든다..석유화학공정 대체 기대

박주영 2021. 1. 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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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적으로 유용한 화학물질인 아민을 석유화학 공정이 아닌 바이오 기술로 생산하는 기술이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이 10가지 1차 아민을 생산할 수 있는 대장균 균주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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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KAIST 특훈교수팀, 10가지 1차 아민 생산 대장균 균주 개발
이상엽 교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산업적으로 유용한 화학물질인 아민을 석유화학 공정이 아닌 바이오 기술로 생산하는 기술이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이 10가지 1차 아민을 생산할 수 있는 대장균 균주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미생물 시스템 대사공학을 이용해 석유화학 공정으로 합성되던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의약품과 농약 등의 선행물질(전구체)로 널리 쓰이는 짧은 탄소 길이의 1차 아민 생산은 보고된 적이 없었다.

1차 아민 화학물질의 생합성 대사회로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특정 화합물의 생합성 대사경로를 알아내기 위해 목표한 화학 구조에 도착할 수 있는 선행물질을 역방향으로 예측하는 '역 생합성 시뮬레이션'을 통해 유망한 대사회로를 찾아냈다.

1차 아민 생산을 위해 구축한 생합성 경로들 [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상엽 교수는 "실제 폐목재 바이오매스에 이번 기술을 적용해 1차 아민 생산량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며 "생산량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지난 8일 자에 실렸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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