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휴식' 토트넘, 8부 팀 대파하고 FA컵 32강

조성호 2021. 1. 1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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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 펀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나란히 쉬게 한 토트넘이 아마추어 선수들로 이뤄진 8부리그 마린FC를 크게 이기고 FA컵 32강에 올랐습니다.

4부 팀 크롤리 타운은 프리미어리그의 리즈 유나이티드의 덜미를 잡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8부리그 팀 마린은 프리미어리그 손님 토트넘을 들뜬 분위기로 맞이했습니다.

4부리그 크롤리 타운은 프리미어리그 리즈 유나이티드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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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투 펀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나란히 쉬게 한 토트넘이 아마추어 선수들로 이뤄진 8부리그 마린FC를 크게 이기고 FA컵 32강에 올랐습니다.

4부 팀 크롤리 타운은 프리미어리그의 리즈 유나이티드의 덜미를 잡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해외축구 소식, 조성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8부리그 팀 마린은 프리미어리그 손님 토트넘을 들뜬 분위기로 맞이했습니다.

직장이 따로 있는 아마추어 선수들이지만, 당당히 맞섰습니다.

배관공이 부업인 공격수 켕니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는 아쉬운 장면도 나왔습니다.

패기만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비니시우스가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쳐 해트트릭을 완성한 토트넘은 5대 0 승리를 거두고 FA컵 32강에 올랐습니다.

케인을 출전 명단에서 빼고, 손흥민을 벤치에 아껴두며 거둔 값진 승리입니다.

[조제 모리뉴 / 토트넘 감독 : 우리는 진지하게 시작해서 진지하게 끝냈습니다. 선수들의 상태에도 매우 만족합니다.]

패배한 아마추어 선수들도 아쉬움 대신 추억을 남겼습니다.

[베일리 패선트 / 마린FC 골키퍼 : 평생의 추억입니다. 제가 다시 프로팀에 들어가거나, 더 좋은 팀과 경기를 하더라도 이렇게 멋지진 않을 겁니다.]

4부리그 크롤리 타운은 프리미어리그 리즈 유나이티드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후반 5분 수비수 사우룰라의 발끝에서부터 승부가 갈렸습니다.

12살 때부터 토트넘에서 배운 유망주인데, 4년 전 교통사고를 당한 뒤 방출됐습니다.

기나긴 재활 끝에 데뷔한 성인 무대 7경기 만의 첫 골입니다.

크롤리는 3대 0으로 리즈를 64강에서 주저앉혔습니다.

[존 옘스 / 크롤리 타운 감독 : 우리가 리즈에 거둔 승리는 (크롤리 타운) 마을과 모두에게 환상적입니다.]

축구대표팀 막내 이강인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납니다.

이강인은 프리메라리가에 8경기 만에 선발로 나와 두 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했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교체됐습니다.

솔레르의 결승 골을 지켜낸 발렌시아는 리그 9경기 만에 소중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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