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광주 지하철 이용객 '최다'..대설경보 7일 5만명

허단비 기자 2021. 1. 1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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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에 광주 도심이 얼어붙자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지난 7일은 지하철 이용객 수가 올 겨울들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별로는 6일(수) 3만7702명, 7일(목) 5만2488명, 8일(금) 4만5225명, 9일(토) 2만4187명으로 목요일인 7일에 올 겨울(11월 이후)들어 가장 많은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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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빙판길 출근대란 겪자 둘째날 지하철 이용 증가"
광주전남지역에 최대 30cm의 폭설이 예보된 가운데 30일 오전 광주송정간 도로에서 출근차량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2020.12.30/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에 광주 도심이 얼어붙자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지난 7일은 지하철 이용객 수가 올 겨울들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광주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한파와 대설특보가 발효된 지난 6일부터 9일(수~토)까지 평균 3만9901명의 시민이 도시철도 1호선을 이용했다.

일별로는 6일(수) 3만7702명, 7일(목) 5만2488명, 8일(금) 4만5225명, 9일(토) 2만4187명으로 목요일인 7일에 올 겨울(11월 이후)들어 가장 많은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같은 기간인 둘째주 수요일부터 토요일(12월 9~12일)과 비교하면 약 10%가량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9일(수) 3만8671명, 10일(목) 3만9505명, 11일(금) 4만135명, 12일(토) 2만5645명으로 평균 3만5989명의 이용객이 지하철을 이용했다.

공사 관계자는 "첫째날 빙판길에서 출퇴근 대란을 겪자 둘째날 아예 차를 두고 출근하면서 이용객수가 특보 발효 이튿날 폭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지하철 이용객은 축제나 학생들 방학 기간에 따라 증감을 반복한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 확진자 수에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지난주는 폭설의 영향으로 시민들께서 지하철을 많이 이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은 50년만의 기록적인 한파를 보이며 사상 첫 한파 경보가 발효됐다. 광주는 영하 13~15도에 머물렀고 전남 화순과 곡성은 영하 20도까지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폭설까지 내려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beyond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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