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 1위 점포는 '판교점', 코로나 뚫고 연매출 1조 돌파

심화영 2021. 1. 1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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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판교점이 문을 연 지 5년 4개월만에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판교점 매출 1조 돌파는 2015년 8월 오픈 이후 5년 4개월만에 이뤄낸 성과로, 국내 백화점 중 최단 기간 기록을 경신했다"며 "특히 서울·부산 이외의 지역에서 첫 연매출 '1조 백화점'이란 기록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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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판교점 전경 <현대백화점 제공>

[디지털타임스 심화영 기자]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문을 연 지 5년 4개월만에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판교점은 현대백화점 전 점포 중 매출 1위 백화점이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이 지난해 연간 매출 1조7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매출(9200억원)보다 9.4% 신장한 것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판교점 매출 1조 돌파는 2015년 8월 오픈 이후 5년 4개월만에 이뤄낸 성과로, 국내 백화점 중 최단 기간 기록을 경신했다"며 "특히 서울·부산 이외의 지역에서 첫 연매출 '1조 백화점'이란 기록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번 현대백화점 판교점 매출 1조원 돌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오프라인 유통 채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실제 현대백화점 15개 점포 중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증가한 점포는 판교점과 압구정본점(전년대비 3.5% 신장) 두 곳에 불과하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도 "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도 판교점이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수도권에서 규모가 가장 큰 영업면적을 기반으로 오픈 첫 해 4개월만 영업해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한 뒤, 이후 매년 5~10%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판교점의 VIP 고객 수는 지난해 서울 강남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매출 1조원 돌파의 원동력으로 '국내 백화점 최고 수준의 MD 경쟁력'을 꼽고 있다. 판교점은 오픈 이후 루이비통을 비롯해 까르띠에·티파니·불가리·피아제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연이어 입점시키며 서울 강남 백화점에 버금가는 명품 라인업을 갖췄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현대백화점은 이번 매출 1조원 돌파를 발판 삼아 판교점을 '대한민국 대표 백화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명품 브랜드 추가 유치와 전층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의 경우 내년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고, 롤렉스도 입점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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