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수 감독 할리우드 진출..영화 '소호의 죄' 연출

서정민 2021. 1. 11. 12: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상수 감독이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영화 제작사 열매엔터테인먼트는 11일 "임 감독이 미국 제작사 '2더블유(W) 네트워크'가 공동 제작하는 누아르 영화 <소호의 죄> 를 연출한다"고 밝혔다.

3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영화는 현재 원작자인 바인과 임 감독이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으며, 오는 7월 프리 프로덕션에 들어가 하반기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휴 잭맨·브래드 피트 주연 물망
임상수 감독. 열매엔터테인먼트 제공

임상수 감독이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영화 제작사 열매엔터테인먼트는 11일 “임 감독이 미국 제작사 ‘2더블유(W) 네트워크’가 공동 제작하는 누아르 영화 <소호의 죄>를 연출한다”고 밝혔다.

영화는 세계적 미술 잡지 <아트 인 아메리카>의 편집장인 리처드 바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국내에도 출간된 소설은 거부인 미술 애호가 부부의 아내가 총에 맞고 숨진 채 발견되는 살인 사건을 통해 미국 뉴욕 미술계의 추악한 이면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3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영화는 현재 원작자인 바인과 임 감독이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으며, 오는 7월 프리 프로덕션에 들어가 하반기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주연 배우로는 휴 잭맨과 브래드 피트가 물망에 올라 있다고 제작사는 전했다.

제작을 맡은 2W 네트워크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최초의 여성 프로덕션 대표로 유니버설 픽쳐스 부사장을 지낸 도나 스미스가 설립한 제작·배급사다. 그는 <쉰들러 리스트> <스타워즈> <쥬라기 공원> <빽 투 더 퓨쳐> <아폴로 13> 등 120여편의 작품을 제작한 바 있다. 스미스 대표는 “임 감독이 <하녀> <돈의 맛> 등에서 보여준 수려한 미장센과 창의적인 촬영기법 등이 매우 인상 깊었다. 독특한 인물 분석과 치밀한 미장센 연출 역량, 현대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각 등을 고려했을 때 가장 적합한 감독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1998년 <처녀들의 저녁식사>로 장편 연출 데뷔한 임 감독은 <바람난 가족> <그때 그사람들> <오래된 정원> <하녀> <돈의 맛> 등을 연출했으며, 지난해에는 <헤븐: 행복의 나라>로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