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거리두기 2·5로 격상..기도원 집단감염 탓(종합)

정경규 2021. 1. 1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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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12일 0시부터 18일까지 1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1일 진주시청에서 "상봉동 모 기도원에서 2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했다"고 밝혔다.

남양주 838번 확진자 A씨와 부산 2159번 확진자 B씨 등이 진주의 기도원을 방문해 기도회를 주도하면서 집단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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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가 12일 0시부터 18일까지 1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1일 진주시청에서 "상봉동 모 기도원에서 2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했다"고 밝혔다.

남양주 838번 확진자 A씨와 부산 2159번 확진자 B씨 등이 진주의 기도원을 방문해 기도회를 주도하면서 집단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남양주 838번 확진자 A씨가 지난 5일 인후통, 7일 오한증상으로 9일 남양주풍양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10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부산 2159번 확진자 B씨는 6일 감기증상으로 9일 부산 사하구보건소에소 검사를 받아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진주 기도원을 방문해 강의했고, B씨도 지난 3일 기도회에 참석했다.

시는 10일 남양주시 보건소와 부산 사하구 보건소에서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이첩돼 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께 현장 방문해 역학조사를 했다.

시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방문자 180명의 명단을 확보해 시설체류자 29명과 참여자 3명을 검사한 결과 29명은 양성, 1명은 음성, 2명은 검사 중이다.

또 A씨가 식당 외 방문한 4곳을 역학조사 중이다.

시는 수차례 지도에도 불구하고 종교시설이 대면예배를 강행함에 따라 지난달 29일 비대면으로 할 것을 경고하고 30일에는 과태료 처분을 했다.

또 지난 5일에는 20명을 초과해 대면예배를 강행한 종교시설에 대해 경찰과 함께 강제해산 조치를 내렸고, 시설방문도 차단했다.

시는 모 기도원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은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열방센터와 연관성이 없다"며 "종교시설도 종교단체에 등록이 안 된 미등록 시설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기도원은 미등록시설로 신도가 약 80여명이고 지난해 12월 이후 외부로부터 출입자는 약 180여명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해당 종교시설 방문자가 현재 검사에 순응하지 않고 그 사람들의 동선파악도 용이하지 않은만큼 그 사람들과 접촉한 사람들도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기도원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유흘시설 5종과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이 집합금지 조치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을 포함해 50인 이상 모든 모임, 행사가 전면 금지된다.

이외에도 식당 5인 이상 예약금지,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하고 영화관 PC방 등 다중이용시설도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중단된다.

진주 상봉동 기도원 출입통제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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