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고용절벽.. 작년 연간 취업자 감소폭 환란이후 최대치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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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취업자 감소 폭이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이후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럴 경우 지난해는 1963년 통계 작성 이후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을 제외하고 취업자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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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현재 누계 199만명 감소
지난해 연간 취업자 감소 폭이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이후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은 오는 13일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정부가 연간 취업자 통계를 작성한 1963년 이후 취업자가 전년보다 줄어들었던 해는 △‘오일쇼크’ 시절인 1984년(7만6000명 감소)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127만6000명 감소) △경기 침체기였던 2003년(1만 명 감소)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8만7000명 감소) 등 단 네 차례뿐이었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가 전년보다 감소하면 역사상 다섯 번째 사례가 되는 셈이다.
지난해 1~11월 취업자 증감 폭은 누계 기준으로 199만2000명이다. 월평균 18만1000명 줄어든 셈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취업자도 월평균 17만~20만 명 줄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이럴 경우 지난해는 1963년 통계 작성 이후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을 제외하고 취업자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표면상으로 지난해 연간 취업자가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때문이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기업의 의욕을 꺾는 반(反)기업 법안과 정책을 줄줄이 발표한 것이 더욱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지난해 연간 취업자 감소 폭이 이 정도에서 멈춘 것도 정부가 재정(국민 세금)을 투입해 인위적으로 만든 노인 일자리 사업 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박근혜 정부 마지막 해인 2016년 22만3000명이었던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 폭이 2019년에는 37만7000명으로 커졌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반기업 법안 등의 영향으로 양질의 제조업 취업자가 급감하고, 코로나19 확산 등의 ‘직격탄’을 맞은 도소매·숙박음식업 등 서비스업 취업자도 크게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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