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채권 발행 844.7조..국채 238.3조 최다발행

김병탁 2021. 1. 1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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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재정 확대에 따른 유동성 증가로 작년 채권 발행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재정 확대 여파와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정부·기업 자금조달 증가로 이어지면서 국채·금융채·회사채 등 발행이 크게 증가한 데 기인한다.

지난해 장외채권 거래량은 발행규모 증가와 변동성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812조8000억원 증가(17.6%)한 5428조5000억원이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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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따른 재정 확대·기준금리 인하 영향
국채 전년비 44% 급증, 지방채·특수채도 큰 폭 증가
금융채 236.1조
(금융투자협회 제공)

코로나19에 따른 재정 확대에 따른 유동성 증가로 작년 채권 발행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는 이 내용을 담은 '2020년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채권 발행규모가 전년 대비 158조9000억원(23.2%) 증가한 84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재정 확대 여파와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정부·기업 자금조달 증가로 이어지면서 국채·금융채·회사채 등 발행이 크게 증가한 데 기인한다.

채권 종류별로 보면 국채는 추경 확대에 따른 적자국채 증가로 전년 대비 72조6000억원(43.8%) 증가한 238조3000억원이 발행됐으며, 통안채도 144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원(1.4%) 증가했다. 금융채도 정책자금 지원 증가로 특수 은행채 발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23.0% 상승한 236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도 우량 기업들의 예비적 자금조달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6.7% 증가한 97조8000억원이 발행됐다.

지난해 장외채권 거래량은 발행규모 증가와 변동성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812조8000억원 증가(17.6%)한 5428조5000억원이 거래됐다. 금융채, 국채, 통안채, 특수채는 전년 대비 각각 336.3%, 12.1%, 9.7% 35.3% 증가했다.

지난해 외국인 국내채권 보유잔고는 150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국가 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 제공과 환율 하락에 따른 재정거래 유인이 지속되면서, 외국인의 채권 보유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금액은 총 23조7000억원(174건)으로, 코로나19 펜더믹 사태 등으로 시중은행의 발행이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21.3%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금리가 2차례 인하되면서, CD금리는 전년(1.53%)대비 87bp 하락한 0.66%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QIB대상증권(적격기관투자자대상증권)은 전년 대비 8종목이 감소한 27개 종목이 등록됐으며, 등록금액은 4000억원 감소한 1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적인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재정확대 정책이 시행됐다"며 "국내에서도 신속한 채권시장 안정대책 등이 나오면서 한때 채권금리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다가, 최근 변동성 장세를 보이며 장단기 스프레드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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