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신청 몰리자..LGU+ 본인인증 나홀로 먹통

강은성 기자,송화연 기자 2021. 1. 1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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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휴대폰 본인확인 시스템이 11일 오전부터 '먹통'이 돼 12시 현재까지 복구가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버팀목 자금은 12시 이전에 신청하면 이르면 같은날 오후, 24시 이전에 신청하면 다음날 오전에 지급받을 수 있는데, LG유플러스를 이용하는 자영업자 등 해당 사업자들은 오전 내내 먹통인 본인인증 시스템 탓에 다음날이 되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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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패스 본인인증 오류(화면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송화연 기자 = LG유플러스의 휴대폰 본인확인 시스템이 11일 오전부터 '먹통'이 돼 12시 현재까지 복구가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제 3차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되면서 해당자들이 일시에 몰려 시스템 부하가 발생하면서 본인인증 서버가 장애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합금지·영업제한이 되거나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1차 지원대상 276만명에게는 11일 오전 8시부터 신청 안내 문자를 순차적으로 발송했으며, 안내문자를 받은 대상 사업자들이 버팀목자금 홈페이지에서 지원금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상 사업자들은 신청과정에서 '본인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통신3사 중 LG유플러스 인증 시스템이 오류를 일으키면서 LG유플러스에 가입한 사업자들이 신청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측은 "오전 한때 장애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긴급히 복구 조치를 했다"고 답했으나 12시 기준으로 아직 장애는 복구되지 않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인증시스템에 문제 없이 부하를 잘 견디고 있는 상태다.

KT 관계자는 "버팀목 자금 신청과 관련한 인증신청이 급격히 증가할 것을 예상해 8시30분 무렵부터 시스템을 비상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이상징후 없이 정상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고 밝혔다.

버팀목 자금은 12시 이전에 신청하면 이르면 같은날 오후, 24시 이전에 신청하면 다음날 오전에 지급받을 수 있는데, LG유플러스를 이용하는 자영업자 등 해당 사업자들은 오전 내내 먹통인 본인인증 시스템 탓에 다음날이 되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버팀목 자금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안내문자를 받은 사업자들이 사업자번호를 입력하고 휴대폰이나 공동인증서를 통한 본인인증 등 간단한 확인 절차를 거쳐 증빙서류 없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체 가운데 63만개는 식당과 카페, 이·미용실은 8만개, 학원·교습소는 7만5000개, 실내체육시설은 4만5000개 등이다. 일반 업종은 188만1000개로 매출 감소로 인해 새희망자금을 지원받은 소상공인 가운데 휴·폐업 사업체는 제외한 규모다.

LG유플러스 본인확인 일시오류(화면 갈무리)© 뉴스1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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