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안전 지키는 대구산 AI 순찰 드론 뜬다

최일영 2021. 1. 1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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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둥지를 튼 스타트업(창업) 기업이 만든 AI(인공지능) 순찰 드론이 고속도로 위를 날아다니며 운전자들을 보호하는 파수꾼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대구) 내 입주기업인 ㈜조이드론은 한국도로공사와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 AI 순찰 드론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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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분기점에서 AI 순찰 드론이 도로 상황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 조이드론 제공

대구에 둥지를 튼 스타트업(창업) 기업이 만든 AI(인공지능) 순찰 드론이 고속도로 위를 날아다니며 운전자들을 보호하는 파수꾼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대구) 내 입주기업인 ㈜조이드론은 한국도로공사와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 AI 순찰 드론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조이드론과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3월 고속도로 드론 무인 순찰 시스템을 연구·개발해 6개월 동안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드론 무인 순찰 시스템은 인력 동원 등이 어려운 환경에 드론을 투입해 상황을 살피고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주행하는 차량에서 떨어진 물체로 인한 사고나 1차 사고 발생 후 빠른 조치가 이뤄지지 못해 발생하는 2차 사고 위험이 있는 고속도로를 관리하기 위해 무인 순찰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고 조이드론에 주기적인 자동 비행과 실시간 영상을 모니터링이 가능한 드론을 의뢰했다.

조이드론은 자율 비행 중 실시간으로 위험 상황을 관제소와 공유하고 사고 지점에 정지해 스피커 방송과 LED(발광 다이오드) 경광등 조작 등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줄 수 있는 AI 드론을 설계했다. 또 30배 줌 카메라를 드론에 장착해 기존 카메라들로 확인할 수 없는 사각지대를 선명한 화질로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드론은 이상 감지 시 관제소에서 바로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어 추가 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금호분기점과 서대구 IC에서 조이드론 제품을 사용했고 분기점 구간 인력순찰 대비 순찰시간 90% 단축, 하루 6회 드론 순찰시 9시간 절약, 분기점 CCTV 모니터링 3대를 드론 1기로 대체, 탑승자 안전지대 대피유도로 2차 사고 예방 등의 이점을 확인했다.

조이드론은 이번 사업을 AI 순찰 드론 시스템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또 불법차선 변경 등의 감시를 할 수 있도록 더 똑똑하고 효율적인 드론 자동 순찰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조이드론 관계자는 “국내 정부기관은 물론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미국 등에서도 드론 관련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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