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잔류, '디펜딩 챔프' NC 전력 변수 사라졌다

황석조 기자 2021. 1. 1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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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개인에게는 아쉬운 결과이나, 소속팀으로서는 전력공백을 더이상 고민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

나성범(32)의 잔류 확정으로 디펜딩챔피언 NC의 2021시즌 변수가 사라졌다.

이로써 NC는 그동안 고민했던 나성범 이탈에 따른 전력공백도 걱정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다시 나성범이 없다면 당장 2021시즌 NC 전력약화도 불가피 할 수밖에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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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돕고 전력유지..명분과 실리 챙겼다는 평가
외국인 투수 한 자리만 남아
NC 다이노스 나성범.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선수 개인에게는 아쉬운 결과이나, 소속팀으로서는 전력공백을 더이상 고민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 나성범(32)의 잔류 확정으로 디펜딩챔피언 NC의 2021시즌 변수가 사라졌다. 명분과 실리 모두 챙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시즌 후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던 나성범이 지난 10일 계약 불발 소식을 알렸다. 기량에 대한 의문, 부상전력, 재정여력이 좋지 않은 구단 사정 등이 더해지며 원하는 조건의 제안을 받지 못해 도전을 포기했다. 나성범은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미련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훗날을 기약했다.

나성범의 앞날을 예상하기는 어려우나 당장 2021시즌에는 NC 소속으로 뛰는 것이 확실해졌다. 이로써 NC는 그동안 고민했던 나성범 이탈에 따른 전력공백도 걱정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한 NC는 다가올 새 시즌에도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경쟁팀들의 도전이 거세겠지만 지난해 보여줬듯 전력 자체가 단단하다.

양의지, 박민우가 버티고 있는데다 안정적인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 한 방 능력을 갖춘 외야수 애런 알테어가 재계약을 맺었다. 구창모는 미래의 에이스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유격수 노진혁, 우완 영건 송명기가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으며 베테랑 불펜투수 김진성, 원종현 등도 저력을 자랑했다.

변수가 있다면 나성범의 공백이었다. NC가 지난해 대권을 잡은 결정적 배경 중 하나로 나성범 복귀 효과가 꼽히기 때문이다.

2019년 경기 중 오른쪽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파열 부상을 입은 나성범은 수술과 재활에 성공한 뒤 팀에 합류, 통합우승에 밑거름이 됐다. 공격력과 팀 구심점으로서 역할 모두 기대 이상 해냈다는 평가다. 그러나 다시 나성범이 없다면 당장 2021시즌 NC 전력약화도 불가피 할 수밖에 없어 보였다.

이에 NC가 FA 시장 초반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예상과 달리 내부 다지기에만 집중했다.

NC다이노스는 한국시리즈에서 두산베어스를 상대로 전적 4대2로 누르고 창단 9년 만에 KBO 프로야구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2020.11.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하지만 나성범의 잔류가 결정되면서 이 같은 고민도 없어지게 됐다.

NC 구단은 몇 년전부터 나성범의 해외진출에 대해 선수가 원하면 도울 것이라고 밝혔고 실제 지난 시즌 뒤 여러 방면으로 힘을 보탰다.

다만 진출이 실패하며 우려한 전력공백은 피한 셈이다. 결과적으로 선수의 꿈을 지원한 면에서 명분과 실리 모두 챙겼다는 평가다.

NC의 전력보강 작업은 이제 외국인 투수 한 자리만 남았다. 현재 유력후보와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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