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동학대 대응체계 확 바꾼다..김창룡 "특별수사대 편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인이 사건'을 계기로 경찰의 아동학대 대응 체계가 크게 바뀔 예정이다.
이 사건에서 아동학대범죄 초동 대응을 맡고 있는 경찰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타가 국회 등에서 쏟아지자 이에 대해 힘을 더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도경찰청에 아동학대전담팀 편성
학대예방경찰관(APO)에 특진 등 인센티브 부여 계획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정인이 사건’을 계기로 경찰의 아동학대 대응 체계가 크게 바뀔 예정이다. 지방청에 아동학대 범죄를 담당할 특별수사대를 만들고,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변화의 골자다.
정인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서울 양천구 목동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16개월 여아가 사망한 사건이다. 아이의 머리와 복부에 큰 상처가 있는 것을 발견한 의료진이 아동학대를 의심해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지난해 정인양이 아동 학대를 당하는 것 같다는 의심 신고가 세 차례나 있었지만 그때마다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특별한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정인양을 부모에게 돌려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에서 아동학대범죄 초동 대응을 맡고 있는 경찰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타가 국회 등에서 쏟아지자 이에 대해 힘을 더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영상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은 “현재 (시도경찰청)여성청소년수사계 아래에 있는 여성범죄특별수사팀을 분리하고 아동학대전담팀을 만들어 13세 미만 아동에 대한 학대범죄를 전담시킬 것”이라며 “13세 이상 18세 미만 아동에 대해선 일부 경찰서에 있는 여성청소년강력팀을 전국으로 확대해 운영해 담당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일선 경찰관들의 학대예방경찰관(APO) 기피 현상을 막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개선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국장은 “최근 경찰청장이 특진을 포함한 (APO에 대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도를 강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이 조치가 내려지면 양질의 직원이 APO로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접종예산 '0원'·접종계획 백지인데…文 대통령은 "2월부터 무료접종"
- [카드뉴스]"1천만원 넣으면 2천만원을 받아?"..정부지원 저축상품 이용 꿀팁
- [단독] 이용식 딸 이수민 "40kg 감량 잘 유지할 것…김동영과 번호교환" (인터뷰)
- 애물단지 전락한 마스크 사업…"대란 노렸다가 낭패"
- 설훈 "솔직·대담한 김정은, 올해 답방 가능성 높아"
-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김여정, 후보위원서 빠져
- 윤성여 “이춘재 친동생, 나와 같은 동네 친구더라”
- 한파 속 내복 차림 5살 여아…엄마 “혼자 아이 키우다 보니”
- [벼랑끝 자영업]"폐업할 돈도 없다"…퇴로마저 막힌 벼랑끝 자영업
- 전국서 확진자 500명 넘게 쏟아진 BTJ열방센터 정체는(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