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번호로 "엄마 나야" 문자오면 피싱 의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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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낯선 번호로 이런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메시지가 온다면 '메신저 피싱'을 꼭 의심해 봐야 한다.
1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사회가 되면서 언택트형 사이버 범죄도 급증하고 있다.
처음에는 이런 자녀의 요청을 거절하는 부모님들도 자녀가 실망한 듯 '휴∼'하고 문자를 보내면 마음이 약해져 어느새 메신저 피싱에 낚여 버리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부산경찰청은 사이버 경제 범죄수사팀을 올해 신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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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엄마 바빠? 나 지금 핸드폰이 고장 나서 매장에 수리 맡겼어. 문자만 가능한데 부탁이 있어 문자 했어"
어느 날 낯선 번호로 이런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메시지가 온다면 '메신저 피싱'을 꼭 의심해 봐야 한다.
1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사회가 되면서 언택트형 사이버 범죄도 급증하고 있다.
2019년 1만7천457건의 사이버 범죄가 발생했는데 지난해에는 47.8% 늘어난 2만5천807건이 발생했다.
검거 인원도 2019년 5천437명에서 2020년 6천67명으로 늘어났다.
메신저 피싱의 주요 유형에서는 자녀를 사칭하는 것이 많았다.
낯선 번호로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핸드폰 액정이 깨져서 수리 중이라 문자밖에 안 된다'는 핑계를 주로 댄다.
범인들은 주로 중고물품 거래 대금을 대신 송금해 달라고 속여 돈을 가로채거나, 상품권을 대신 사달라고 요청해 돈을 빼간다.
'회사에서 홍보용으로 필요한데 1인당 구매 제한이 있으니 엄마가 대신 편의점에서 구매해달라'는 식으로 자녀의 회사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처음에는 이런 자녀의 요청을 거절하는 부모님들도 자녀가 실망한 듯 '휴∼'하고 문자를 보내면 마음이 약해져 어느새 메신저 피싱에 낚여 버리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특정 앱을 설치하도록 하는 경우는 매우 경계해야 한다.
범인들은 원격제어 앱을 설치해 피해자 휴대전화를 장악한 뒤 보험 대출이나 신용카드 결제가 되도록 하는 수법도 쓴다.
특히 이 과정에서 부모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휴대전화 화면을 잠시 뒤집어 두라고도 요청하니 유의해야 한다.
부산경찰청은 사이버 경제 범죄수사팀을 올해 신설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담 조직을 갖춰 경찰서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고난도 조직적인 사이버범죄를 수사 지휘해 피해자 보호와 회복에 최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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