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민 67% "폭력사태, 트럼프 책임"..56%는 "퇴임전에 대통령직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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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건과 관련해 미국인의 3명 중 2명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전 퇴임을 반대한 응답자 중 54%는 '트럼프 대통령이 잘못한 것이 없다', 45%는 '이번 사태에 그에게 책임이 있으나 조기 퇴임할 만한 사유가 아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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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뉴스, 570명대상 여론조사
“트럼프, 민주주의 수호” 28%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건과 관련해 미국인의 3명 중 2명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전에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도 절반을 넘었다.
10일 ABC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지난 8∼9일 성인 570명을 상대로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의회 난입 사태에 상당하거나 많은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고 본 민주당 지지층은 98%, 무당층은 69%에 달했으나 공화당 지지층은 31%에 그쳤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7%포인트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기 전에 사임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56%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의 94%와 무당층의 58%가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퇴임을 지지했지만, 이에 동의한 공화당 지지층은 13%에 불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전 퇴임을 반대한 응답자 중 54%는 ‘트럼프 대통령이 잘못한 것이 없다’, 45%는 ‘이번 사태에 그에게 책임이 있으나 조기 퇴임할 만한 사유가 아니다’고 답했다. 공화당 지지층 중 61%는 트럼프 대통령이 잘못한 게 없다고 응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수호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6%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렇다’에 답한 이들은 28%였다.
‘바이든 당선인이 민주주의를 수호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엔 53%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에 대한 긍정 평가가 비교적 높지만, 미국은 여전히 깊은 분열 상태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유정 기자 utoo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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