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월성 원전 '방사능 괴담' 퍼뜨리는 與 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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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與黨)과 친여 방송 일각에서 월성 원전(原電)에 대한 '방사능 괴담'을 퍼뜨리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지하수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사실 자체가 충격적이다. 월성 원전 폐쇄가 불가피했음이 다시 확인됐다. 감사원은 1년 넘게 무엇을 감사했는지 매우 의아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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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與黨)과 친여 방송 일각에서 월성 원전(原電)에 대한 ‘방사능 괴담’을 퍼뜨리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지하수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사실 자체가 충격적이다. 월성 원전 폐쇄가 불가피했음이 다시 확인됐다. 감사원은 1년 넘게 무엇을 감사했는지 매우 의아스럽다”고 했다. 신영대 대변인이 9일 “최재형 감사원장은 국민 안전은 뒤로하고 경제성 타령만 해왔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 중” 운운한 적반하장의 연장선이다.
MBC 경북 지역 방송의 지난 7일 왜곡 보도를 확대·재생산하는 것으로, ‘수사 방해’ 저의(底意)가 확연하다. 그렇잖고는 경제성 조작을 확인한 감사원과 윗선 수사도 앞둔 검찰의 정당한 직무까지 거듭 매도할 리 없다. “2019년 4월 월성 원전 부지 내 10여 곳의 지하수에서 많게는 71만3000베크렐, 관리 기준의 18배 삼중수소가 검출됐다. 정부 공식 발표 방사능 외에 훨씬 더 많은 방사능이 통제를 벗어나 지금 방출되고 있다”는 보도부터 엉터리다.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는 “(지하수 배수로 맨홀) 고인 물에 외부 배출 기준을 적용해 ‘초과’라고 한 것은 잘못으로, 당시 인근 지역 검출 농도가 평소와 같아서 누출됐다고 볼 수도 없다”고 했다. “삼중수소로 인한 지역 주민의 1년 피폭량은 멸치 1g 섭취 수준이다. 일상에서도 검출되는데, 당연한 것을 이상한 음모로 몰아 주민 불안을 부채질해선 안 된다”고도 했다. 여당과 일부 선동 매체는 이제라도 더는 혹세무민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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