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자 11명 발생..'감염 재생산지수' 감소해 안정세(종합)

남승렬 기자 입력 2021. 1. 1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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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 발생했다.

동구 진병원 관련 확진자도 3명 발생했으며, 동구 광진중앙교회와 관련된 감염자 1명도 추가됐다.

대구지역의 확진자 수는 지난달 11일 달성 영신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후 한달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확진자 발생 예측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Rt)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전파 상황이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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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11©뉴스1/News1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 발생했다.

교회 관련 전파의 기세가 다소 꺾었지만,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 상당수가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아 안정세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11명이 확진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063명으로 집계됐다.

달서구 나눔연합의원과 관련해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이곳 누적 확진자는 49명으로 늘었다.

동구 진병원 관련 확진자도 3명 발생했으며, 동구 광진중앙교회와 관련된 감염자 1명도 추가됐다. 광진중앙교회 누적 확진자는 90명으로 증가했다.

나머지 3명은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명은 해외 입국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와 함께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에 나섰다.

대구지역의 확진자 수는 지난달 11일 달성 영신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후 한달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대구에서 발생한 157건의 확진 사례 중 가족(54명), 직장(16명), 지인 모임(19명)간 전파가 89명으로 일상 속 n차 감염이 56.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발생 예측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Rt)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전파 상황이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재생산지수를 나타내는 Rt값은 12월13~19일 1.26, 12월20~26일 1.01, 12월27일~1월2일 1.27, 1월3~9일 0.75로 떨어졌다.

어렵게 잡은 안정세를 이어가기 위해 대구시는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위험군 사회복지시설 감염예방 대책단을 구성해 일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설 책임자와 전담 공무원간 핫라인을 구축해 유증상이나 확진자 발생시 신속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107곳에 전담 공무원 1명씩 지정해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잠재 감염자를 조기에 가려낼 예정이다.

또 요양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선제검사의 경우 주 1회에서 한시적으로 주 2회로 확대할 방침이며,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취약시설 점검 결과를 현장에서 휴대폰으로 바로 입력하고 결과를 자동으로 수합하는 '방역 점검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주말 종교시설 점검에 나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면 예배를 진행한 종교시설 1곳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방역수칙 위반이 경미한 교회 5곳은 경고 조치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작은 방심이 대규모 유행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가정과 직장에서 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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