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격리도 확산에 속수무책.. 광주 요양병원 하루 확진 16명으로 급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된 광주 효정요양병원의 환자와 직원의 추가 확진이 끊이질 않고 있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효정요양병원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환자 12명, 직원 4명 등 모두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감염 환자 즉시 전문병원으로 이송해도
매일 확진 추가돼 누적 115명… 방역 한계
市 “화장실 같이 쓰는 구조라 추가 감염”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된 광주 효정요양병원의 환자와 직원의 추가 확진이 끊이질 않고 있다. 발생 초기 단계에서 감염 환자를 전문병원으로 분산 조치해 추가 확산을 막겠다는 방역 당국의 계획이 한계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효정요양병원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환자 12명, 직원 4명 등 모두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장소별로는 이전의 본관 1·2층 위주와 달리 본관 2층 3명, 신관 1층 3명, 신관 2층 3명, 신관 5층 4명 등 신관 3층을 제외하고 모든 병실로 확산하고 있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2일 본관 2층에서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다음날인 3일 58명이 무더기 감염됐고 4일 13명→5일 5명→7일 12명→9일 4명→10일 16명 등으로 확진자 발생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로써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5명으로 급증했다. 송혜자 광주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지난 2일 집단감염 이후 3일마다 실시하는 전수검사에서 매번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 병원 신관과 본관이 각각 별도의 건물이지만 화장실을 공동 사용하는 구조로 설계됐고 개인별 바이러스 잠복기 차이 등으로 새로운 감염이 멈추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 3일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와의 협업을 통해 요양병원 내 확진자를 전국의 전문 치료병원으로 옮기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병원 내 수평 감염을 잡지 못하면서 코호트 격리에 한계점을 드러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정인이 췌장 절단, 교통사고 당한 수준” 의사단체 의견서 보니
- “할머니의 잘못된 행동…3살 손녀 손가락 굳었다”
- [단독]김종인 “안철수 대응 말라…이러다 콩가루 집안 될라” 당내 신신당부
- “도와주세요” 영하 19도 한파에 내복입고 발견된 3살(종합)
- 9년간 함께한 반려견이 납치돼 죽어서 돌아왔습니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 [단독] 성범죄자에 “입양 자격 있다” 판단한 입양기관
- [단독] 연애 상담 카톡에 올렸더니… ‘이루다’에 개인정보 줄줄
- 구독자 1400만 중국 유튜버의 김치가 분노 낳은 이유
- ‘굿캐스팅’ ‘대장 김창수’ 출연 배우 여배우 성추행…경찰 조사
- 아들이 죽었는데…60대 시아버지는 며느리를 또 성추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