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예배 강행하더니..결국 진주 소재 기도원 29명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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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의 한 기도원에서 2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비상이다.
이달 초부터 기도원을 방문해 확인된 인원만 180여 명에 이른다.
11일 경상남도와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 상봉동의 한 기도원에서 29명이 이날 새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1486번과 지난 9일 확진된 아버지인 1526번이 지난 3일 해당 기도원을 방문한 사실이 역학조사에서 드러나 확인된 방문자 32명을 전수 검사했고, 이날 새벽 29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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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태료 처분·해산 조치에도 예배 강행, 방역 협조 안 돼 진단검사 행정명령
11일 경상남도와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 상봉동의 한 기도원에서 29명이 이날 새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10대부터 80대까지 남녀 29명이 확진돼 1563~1591번으로 분류됐다.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감염경로 불분명인 1486번이 지난 7일 확진된 이후 가족과 교사 등 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1486번과 지난 9일 확진된 아버지인 1526번이 지난 3일 해당 기도원을 방문한 사실이 역학조사에서 드러나 확인된 방문자 32명을 전수 검사했고, 이날 새벽 29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이달 초부터 해당 기도원 방문자는 180여 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사를 받은 32명을 제외한 140여 명에 대한 소재를 파악 중어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특히, 파악된 인원만 180여 명이어서 역학조사에 따라 방문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들 확진자를 포함한 접촉자 등에 대한 검사 결과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표 환자가 1486번이지만, 해당 기도원에 다녀간 부산과 경기도 방문자도 확진 판정을 받아 누구로부터 감염이 시작됐는지는 세밀한 역할 조사가 필요하다.
도 방역당국은 해당 기도원이 제대로 방역 수칙을 준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기도원은 그동안 여러 차례 지도에도 불구하고 대면 예배를 강행했고, 지난해 연말에는 과태료 처분도 받았다.
이런데도 20명이 넘는 대면 예배를 강행하면서 방역당국과 경찰이 지난 5일 신도들을 강제로 해산시키기도 했다.
도와 진주시 방역당국은 해당 기도원 방문자들이 연락두절, 방문 부인 등으로 제대로 검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진단 검사를 하도록 행졍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또, 해당 기도원을 별도의 조치가 있을 때까지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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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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