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 '장흥 신청사' 시대 1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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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본부 신청사가 완공돼 오는 18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11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신청사는 옛 장흥교도소 부지에 본부동 4층, 소방서동 2층, 연면적 5천㎡ 규모로 건립됐다.
이에 따라 전남소방본부 신청사를 전남의 중앙으로 재배치하고 기능을 강화해 도내 전 지역 출동 시간을 1시간대로 줄여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소방본부가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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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소방본부 신청사가 완공돼 오는 18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11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신청사는 옛 장흥교도소 부지에 본부동 4층, 소방서동 2층, 연면적 5천㎡ 규모로 건립됐다.
사업비는 총 168억여 원이 투입됐으며, 2019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년의 사업 기간을 거쳐 지난해 12월 준공을 했다.
119신고접수시스템 이전을 시작으로 오는 17일 본부 이전을 마무리한다.
소방본부를 중심으로 소방학교, 특수구조대, 도 의용소방대연합회 등 재난 대응 기관을 한 곳으로 집중했다.
그동안 전남소방본부는 서부권인 무안 소재 전남도청에 자리하고 있어 여수·광양 등 동부권까지 이동 시간이 2시간가량 소요돼 대형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웠다.
또 119 긴급구조시스템의 노후화와 재난 신고체계 통합에 따라 장비·인력 보강이 필요했으나 도청사 내에 공간 확보가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전남소방본부 신청사를 전남의 중앙으로 재배치하고 기능을 강화해 도내 전 지역 출동 시간을 1시간대로 줄여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소방본부가 이전했다.
소방자원 통합관리가 가능한 소방안전 클러스터도 구축돼 더욱 강화된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소방공무원 200여 명이 장흥에 상주 근무하고 소방 관련 민원인 등 유동 인구가 연간 3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도내 22개 시·군의 재난을 1시간 이내 대응할 수 있는 전남의 명실상부한 육상재난 대응 컨트롤 타워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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