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의 공격적 투자, 필라델피아-리얼무토 계약에 악영향?

고유라 기자 입력 2021. 1. 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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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 포수 J.T.리얼무토(30)의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1일(한국시간) 'NBC 스포츠 필라델피아'의 보도를 인용해 "필라델피아는 리얼무토와 재계약을 최우선 사항으로 내걸고 있지만 같은 지구 뉴욕 메츠가 전력 대거 보강에 나서면서 분위기가 이상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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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포수 J.T.리얼무토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 포수 J.T.리얼무토(30)의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1일(한국시간) 'NBC 스포츠 필라델피아'의 보도를 인용해 "필라델피아는 리얼무토와 재계약을 최우선 사항으로 내걸고 있지만 같은 지구 뉴욕 메츠가 전력 대거 보강에 나서면서 분위기가 이상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2014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데뷔한 리얼무토는 이제 갓 서른에 접어드는 젊고 능력 있는 포수다. 지난해 47경기에 나와 11홈런 32타점 33득점 타율 0.266 OPS 0.84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732경기 95홈런 358타점 380득점 타율 0.278 OPS 0.783. 2018~2019년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뽑혔고 2019년엔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를 동시 수상한 공수겸장 포수다.

위 매체는 "리얼무토는 5년 안팎의 장기 계약이 예상된다. 그러나 필라델피아가 향후 3년 이내에 포스트시즌 진출 전망이 없다면 리얼무토의 전성기도 지나버리고 만다. 지금 필라델피아가 굳이 리얼무토에 큰 돈을 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를 기록해 9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위, 마이애미가 2위, 그리고 뉴욕 메츠, 워싱턴 내셔널스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위 홈페이지는 "지난해 마이애미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고 올 겨울 메츠가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며 "포스트시즌 출전권이 지난해(16팀)가 아니라 예전처럼 10개 팀으로 돌아간다면 필라델피아가 리얼무토를 품는다 해도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내다봤다.

메츠는 이달 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 프란시스코 린도어,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영입하며 전력을 두텁게 만들었다. 메츠의 새로운 구단주 억만장자 스티브 코헨은 더욱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팀의 중장기적 플랜을 놓고 리얼무토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까.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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