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생' 손빈아, '하동 설운도' 된 사연은?

트로트 가수 손빈아가 11일 KBS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 출연해 대기업 입사를 준비하던 공대생에서 '하동 설운도'가 되기까지의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이캐스트 제공

트로트 가수 손빈아가 KBS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서 대기업 입사를 준비하던 공대생에서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사연을 공개했다.

11일 오전 7시에 방송된 KBS 2TV 시사교양프로그램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 출연한 손빈아는 '어떻게 하동 설운도가 됐냐'는 물음에 공대생으로 공부하다가 트로트에 빠져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는 공대생이었다. 대기업을 목표로 공부했다"며 "좋은 기회로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에 참가해 대상을 받았다. 아이돌 기획사에서도 연락이 왔는데 트로트를 너무 좋아해서 다 제쳐두고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고 말했다.

'하동 설운도'가 되기까지의 과정도 설명했다. 데뷔 이후 얼굴을 알리는 게 쉽지 않았다는 손빈아는 "유튜브에 설운도 선배 커버를 많이 올렸는데 그게 이슈가 됐다"며 "내 고향이 하동이라 '하동 설운도'가 됐다"고 덧붙였다. 

2008년 '다듬이/사랑해 당신'으로 데뷔한 손빈아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MBC TV '최애엔터테인먼트', SBS TV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등 여러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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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경 기자 eunkyung5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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