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 출신 의대생 섭외 논란 '유퀴즈' "무지함에 실망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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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 제작진이 과학고 출신 의대생 섭외 논란에 대해 11일 "무지함으로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유퀴즈' 제작진은 지난 6일 방송에서 과학고 출신 서울대 의대생을 섭외, 국내 주요 의대 6곳에 합격한 사실을 화제처럼 부각해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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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 제작진이 과학고 출신 의대생 섭외 논란에 대해 11일 "무지함으로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유퀴즈' 제작진은 지난 6일 방송에서 과학고 출신 서울대 의대생을 섭외, 국내 주요 의대 6곳에 합격한 사실을 화제처럼 부각해 비판을 받았다.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해 국비를 지원하는 과학고 학생이 의대로 진학하는 것은 특수목적고 설립 의미를 퇴색하는 일인데, 이 진학 사례를 성공 본보기처럼 소개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었다. 과학 인재를 키우기 위해 정부는 예산을 들여 과학고를 지원하고 있지만, 높은 성적을 받은 학생들이 의대나 약대로 몰리면서 운영 방식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래서 경기과학고와 서울과학고는 의대로 진학할 경우, 장학금 환수 조치 등을 하고 있다.
'유퀴즈' 제작진은 이날 채널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이번 일로 시청자분들은 물론 어렵게 출연을 결심해 준 출연자에게 좋지 못한 기억을 남기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많은 것들을 뒤돌아보고 성찰하게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시대의 흐름과 보폭을 맞추고 시청자분들의 정서와 호흡하는 방송을 만들겠다는 처음의 마음가짐을 다시금 되새기며, 더 좋은 콘텐츠로 다가겠다"며 "저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소중한 비판의 의견을 보내주셔서 고맙다"고 전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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